에이즈 검사와 용어 표준화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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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검사와 용어 표준화 집중 조명
  • 김명원
  • 승인 2005.10.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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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이사장 김대원)는 최근 제주도 라마다 플라자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갖고 에이즈 진단검사와 보건의료 정책 가운데 진단검사의학과 직결된 분야 등을 집중 조명했다.

"에이즈 진단검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에이즈 진단검사의 최신 지견(한림의대 강희정) △헌혈 혈액에서의 에이즈 진단검사 관리(대한적십자사 혈액수혈연구소 권소영) △에이즈 확진검사 체계 및 현황(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에이즈 환자의 경과 추적 검사(연세의대 김현숙) △에이즈 관리정책 방향(질병관리본부 고운영) 등이 발표됐다.

이 심포지엄에서 한림의대 강희정 교수는 "에이즈 진단검사의 최신지견"에 대한 발표에서 잠복기에 검출 불가능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최신 에이즈 진단검사에 관해 소개하고 "각 나라마다 에이즈의 유병률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선택해야 하고 의료기관이 양질의 최신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보험수가가 현실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즈 확진검사 체계 및 현황"에 대해 발표한 김성순 국립보건연구원 면역결핍연구실장은 각 보건소, 검역소, 병원 등에서 1차 검색검사를 실시하고,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확인검사를 그리고 국립보건연구원 면역결핍연구실에서 최종확인검사를 실시하는 3단계의 에이즈 확진검사 체계를 제안했다.

김 실장은 "특히 에이즈 진단검사가 의료행위인 점을 미루어 볼 때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에이즈 확진검사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책임있는 전문 의사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 정책과 관련된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과제 중 하나인 "보건의료용어 표준화 검사분과"를 주제로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검사실에서 사용되고 있는 검사명 용어, 결과기술 용어, 일상용어 등과 이미 KS 또는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어 있는 장비 인터페이스 관련 표준과 시약관련 EAN 코드 체계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진단검사의학회는 이러한 표준은 국내 모든 검사기관에서 채택함으로써 검사분야의 보건의료 표준화가 이뤄져 사업이 완료되는 2006년 5월 이후에는 검사실간에 병원간에 또는 이동식 저장 매체를 통한 검사정보의 호환이 국내 뿐 만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별연제로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검사실 국제 인증 시스템으로 국내에 막 도입될 예정인 ISO15189에 대한 안내 및 설명이 있었다.

"변화하는 의대국시 및 학습 목표"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동아의대 서덕준 교수가 "변화하는 의과대학의 교육목표와 진단검사의학과"라는 발표에서 변화하는 의대 교육목표 선정방법 등에 대한 설명하고 진단검사의학과 교육 과정이 의대 교육 목표에 어떻게 포함되어 있고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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