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자살치료 및 예방 심포지움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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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자살치료 및 예방 심포지움 성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3.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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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예방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9년째 이어져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3월10일 병원 임상강의실에서 미디어와 자살을 주제로 ‘자살치료 및 예방 2017년도 춘계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올해로 9년째 열리고 있는 자살치료 및 예방 심포지움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관련 임상과들이 모여 자살시도자의 추적 관리 및 예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다.

이번 춘계 심포지움에서는 특강과 예방 프로그램 교육, 추적관찰프로그램의 현광과 성과,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약물 중독 교육 등이 실시됐다.

자살예방에서의 미디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유현재 교수는 “미디어에서 동반자살 등의 직접적인 표현과 드라마 속 자살 경시 풍조가 11년 연속 자살률 1위의 대한민국을 보여주는 현실이다”며 “미디어가 자살이라는 안타까운 상황을 알리는 동시에 긍정적이고 희망찬 소식들을 꾸준히 알려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기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살치료 및 예방프로그램 강연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지난 1년간 일어난 자살시도자 연령별 통계, 월별 통계 등을 통해 어떤 방법을 통해 자살시도가 되풀이 되지 않는가에 대한 고찰이 이어졌으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약물중독을 주제로 응급의학과 박정택 교수의 강의를 마지막으로 이날 심포지움은 막을 내렸다.

이경욱 교수는 “유현재 교수의 특강처럼 ‘자살’이라는 단어 자체를 미디어에 많이 언급하는 것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에 공감한다. 내년이면 10년째가 되는 자살치료 및 예방 심포지움도 생명사랑을 위한 심포지움이나 더 적절한 명칭으로 변경해야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자살치료 및 예방프로그램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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