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인력 양성 위한 교육과정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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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인력 양성 위한 교육과정 마련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1.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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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SC 활성화 일환으로 의공학부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교육기관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과정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최근 CE인증 등 규격관련 교육과정을 개발해 제조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2012년부터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Sector Council) 사업의 의료기기 분야 담당기관으로 지정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SC는 인력 수요자와 공급자 간 지속적 협의를 통해 산업별 인적자원 개발 애로요인 해소 및 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요 산업별 업종단체, 대표기업, 관련학계, 전문 연구기관 등에 구성돼 있다.

의료기기조합은 지난해 7월부터 SC 사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건양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와 함께 의공학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주요 내용은 기존 의료기기 규격 과정을 보완하고, 의료기기 규격 입문자들을 위한 규격개론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개발된 교육 자료는 국내 의공학부 교육과정으로 채택돼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조합은 올해 말까지 약 1천200개 의료기기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인력수급 실태조사와 교육 수요조사를 동시에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현재 국내 기업들이 안고 있는 인력 문제를 조사하고 분석해 향후 인력양성을 위한 정책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 외에도 현대 의료기기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직무로 떠오르고 있는 의료기기 마케팅에 대한 직무표준도 개발하고 있다.

의료기기조합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은 하나같이 인력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으며, 기업 자체적으로 인력양성을 하기엔 여건도 충분하지 않아 국가차원의 인력양성 및 개발 지원이 필수”라며 “우수한 의료기기 인력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 이후에도 관련 교육과정 개설과 같은 지속적인 후속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마케팅 직무표준 개발회의를 진행 중인 의료기기조합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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