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검사로 각종 소화기 질환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내시경은 위장 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질병 유무를 진단하는 것뿐만 아니라 치료까지 할 수 있게 하는 현대의학의 산실이다. 소화기에 생긴 암은 내시경을 통해 발견이 쉬우며, 조기 위암 또는 조기 대장암처럼 암의 침윤정도가 깊지 않으면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제거할 수 있다.
‘2015년 사망 원인통계’에 따르면 해당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우리나라 국민은 33년째 현대인의 병, 암으로 인한 사망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위암과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이며 국내 암 발병률 2위, 3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 질환들은 국가 암 검진 권고안에 따라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조기 발견을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50세 이상 중장년층은 암과 같은 고위험인자 발병률이 급속도로 높아지는 시기다. 때문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건강검진 제도를 통해 40세 이상에게는 위 내시경, 50세 이상은 대장 내시경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현종진 교수는 “소화기 질환은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쓴다면 조기발견이 쉽기 때문에 건강한 몸 상태라도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단순한 복통이나 소화불량도 소홀히 여기지 말고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가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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