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재활의료 현장을 가다
상태바
선진 재활의료 현장을 가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10.25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활병원협회, 일본재활의료시설 연수 진행
대한재활병원협회(회장 우봉식)가 11월6~9일 제2차 일본재활의료시설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수단은 의사 8명을 비롯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행정직원 등 모두 32명. 20명이 채 되지 않았던 1차 연수에 비해 연수 희망자가 크게 늘었다.

이번 연수는 이러한 환경이 잘 구축된 미에현·지바현 지역의 나나쿠리기념병원·의료복지법인 진세이카이(키세츠노모리재활병원·개호시설 등)등에서 선진 재활의료를 살펴보게 된다.

나나쿠리기념병원은 재활전문병원으로 일본 회복기재활병동협회 회장 겸 후지타 보건위생대학 의학부 소노다시게루 교수가 원장으로 재직중인 곳이다.

전문재활치료를 비롯 완화케어, 영양서포트팀, 인지증치료시스템 등 일본 최고의 회복기재활병동시스템을 볼 수 있다.

의료복지법인 진세이카이 부설 키세츠노모리재활병원은 운동기능의 향상, 일상생활 동작의 향상, 사회복귀를 목표로 팀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병원 인근 지역에 위치한 법인 부설 클리닉 4곳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고, 개호(간병)가 필요한 환자는 개호시설로 연계하고 있다.

우봉식 회장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2000년 회복기 재활병동제도를 도입해 ‘치료실 중심의 재활’에서 ‘병동생활 및 일상생활도 중시하는 재활’로, ‘물리치료·작업치료·언어치료 중심의 재활’에서 ‘간호사·사회복지사·영양사까지도 포함한 팀 접근법의 재활’로 서비스 제공의 트렌드가 바뀌었다.

회복기 재활병동은 발병 후 2개월부터 6개월까지에 걸쳐 뇌질환, 근골격계질환, 심폐질환, 암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재활치료가 제공되고 있으며, 환자의 가정복귀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좀 더 경과 관찰이 필요한 환자나 가정 복귀를 위한 준비 과정의 환자를 위한 지역포괄케어 병동과 의료형 요양병동에서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하고 있다.

이번 연수와 관련 우봉식 회장은 “이번 연수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재활의료 현장에서 선진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우리나라도 법적 기반 위에서 재활병원들이 제대로된 재활의료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