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하루 6명꼴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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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하루 6명꼴로 발생
  • 정은주
  • 승인 2005.10.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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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6명꼴로 미혼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6세에서 20세가 전체 40%로 가장 많았으며, 21-25세가 38%로 그 뒤를 이었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10월 2일 “2005년 상반기 1천120명의 미혼모가 발생했고, 20세 이하 미혼모도 469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미 발생한 청소년 미혼모에 대해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들이 가정과 학교, 또래집단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월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동안 전국 16개 미혼보 시설에 새로 입소한 미혼모는 1천120으로 집계돼 하루에 적어도 6명의 미혼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 미혼모 중에는 15세 이하 소녀도 15명이나 됐다.

미혼모가 낳은 아이들의 대부분은 입양됐으며, 전체 1천120명 중 824명은 해외로 입양됐고 산모 본인이 직접 키우는 아이는 171명에 불과했다.

안 의원은 “10대의 무분별한 성행태로 인해 임신과 낙태, 성폭행 심지어 영아 유기 등 엄청난 일들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일생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청소년 임신을 통해 태어난 아기는 일반적인 성인부부의 아이들과는 다른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점을 고려, 청소년의 인식전환과 피임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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