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증후군, 2011년 대비 급증세
바른자세 유진, 신속한 진단과 치료 필요
스마트 기기를 애용하는 10∼30대 젊은층에서 ‘거북목 증후군’ 발병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에 비해 2015년에는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있다.바른자세 유진, 신속한 진단과 치료 필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월19일 ‘목디스크 관련 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했다.
퇴행성질환인 ‘목디스크 및 경추통’의 경우 40∼60대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났다.거북목 증후군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기보다 목디스크, 척추변형 등으로 증상이 심화됐을 때 병원을 방문하는 경향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거북목 증후군’은 C자형 곡선 형태인 목뼈가 구부정한 자세 등으로 인해 1자, 역 C자형으로 변형되는 증상을 말하며, 거북이처럼 목의 중심이 몸의 앞 쪽으로 나오게 된다.경추의 형태가 변형되면서 목이 몸의 앞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어 목에 걸리는 하중이 정상적인 상태보다 증가하게 되며, 이는 경추, 어깨주의 근육에 과도한 긴장상태를 유지시켜 뒷목, 어깨 통증과 두통(후두부)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거북목 증후군’의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은 바른 자세라고 한다.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거나 운전을 하는 등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장시간 취할 경우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눈높이에 맞게 사용하여야 하며,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등 바른 척추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평원 도재원 전문심사위원은 “목뼈가 휘어 변형되면 목의 무게 부하로 인해 목디스크, 척추변형 등 여러 가지 관련 질환들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평소 바른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 유지 등을 통해 건강한 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