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 젊은층 목 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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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 젊은층 목 건강 위협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10.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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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증후군, 2011년 대비 급증세
바른자세 유진, 신속한 진단과 치료 필요
스마트 기기를 애용하는 10∼30대 젊은층에서 ‘거북목 증후군’ 발병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에 비해 2015년에는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월19일 ‘목디스크 관련 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했다.

퇴행성질환인 ‘목디스크 및 경추통’의 경우 40∼60대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났다.

거북목 증후군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기보다 목디스크, 척추변형 등으로 증상이 심화됐을 때 병원을 방문하는 경향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거북목 증후군’은 C자형 곡선 형태인 목뼈가 구부정한 자세 등으로 인해 1자, 역 C자형으로 변형되는 증상을 말하며, 거북이처럼 목의 중심이 몸의 앞 쪽으로 나오게 된다.

경추의 형태가 변형되면서 목이 몸의 앞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어 목에 걸리는 하중이 정상적인 상태보다 증가하게 되며, 이는 경추, 어깨주의 근육에 과도한 긴장상태를 유지시켜 뒷목, 어깨 통증과 두통(후두부)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거북목 증후군’의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은 바른 자세라고 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거나 운전을 하는 등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장시간 취할 경우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눈높이에 맞게 사용하여야 하며,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등 바른 척추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평원 도재원 전문심사위원은 “목뼈가 휘어 변형되면 목의 무게 부하로 인해 목디스크, 척추변형 등 여러 가지 관련 질환들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평소 바른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 유지 등을 통해 건강한 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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