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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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 선정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9.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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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학상-국현 교수, 임상의학상-홍명기 교수, 중개의학상-남도현 교수
오는 11월2일 시상 예정
▲ 전남의대 국현 교수, 연대의대 홍명기 교수, 성균관의대 남도현 교수 <사진 왼쪽부터>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정남식)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후원하는 ‘제14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들이 선정, 발표됐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국현 교수가 기초의학상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홍명기 교수가 임상의학상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남도현 교수가 올해 새로 제정된 중개의학상에 각각 선정됐다. 

전남의대 국현 교수는 세계적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한 ‘MDM2 E3 Ligase-mediated ubiquitination and degradation of HDAC1 in vascular calcification’ 논문을 통해 혈관의 석회화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했다. 국현 교수는 지난 12여년간 심혈관계 질환을 꾸준히 연구해오며 생물정보학웹사이트(BRIC)에서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5회 이상 소개되는 등 국내외에서 그 연구력을 인정받아 기초의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세의대 홍명기 교수는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의학협회저널 JAMA에 ‘Effect of intravascular ultrasound-guided vs. angiography-guided everolimus-eluting stent implantation: the IVUS-XPL randomized clinical trial’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심장질환의 하나인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혈관내초음파를 활용하는 경우 단순 혈관조영술 보다 치료성과가 우수함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최초로 긴 관상동맥 협착 병변의 스텐트 삽입 시술에서 혈관내초음파 사용의 역할과 임상적 의의를 입증함으로써 임상의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성균관의대 남도현 교수는 영국의 유전학 전문지 ‘Nature Genetics’에 발표한 ‘Clonal evolution of glioblastoma under therapy’를 통해 악성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의 표준치료 후 유전체 진화에 따른 치료내성을 규명하며 암정밀 의료의 미래 중개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남 교수는 그 동안 208편의 논문과 43건의 임상시험, 103건의 특허를 출원 또는 등록하여 뇌종양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했다는 점을 공로로 인정받아 올해 제정된 중개의학상의 첫 수상 영예를 안았다.

제14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2일(수) 개최될 예정이며,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3천만원씩 총 9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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