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슬관절 분야 석학들 부산에 집결
상태바
국내외 슬관절 분야 석학들 부산에 집결
  • 박현 기자
  • 승인 2016.09.24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5회 부민병원 슬관절 심포지엄 성료
미국 HSS 의료진 참석 '국제행사로 격상'
'전국규모' 무릎관절 심포지엄으로 자리매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부민병원 주관 슬관절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의 슬관절 분야 권위자가 대거 부산으로 집결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미국 HSS병원 의료진이 발표자로 참여해 국제행사로 발돋움했으며 전국에서 3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모았다.

슬관절 분야 최신정보와 술기를 공유하는 학술교류의 장(場)인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 주관의 '제5회 슬관절 심포지엄'이 9월24일 해운대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려 국내외 무릎관절 명의들이 총집결했다.

대한슬관절학회가 주최하고 부민병원이 주관하는 슬관절 심포지엄은 올해 벌써 5회째로 참가자가 해마다 늘어 정형외과학회에서 주최하는 학술대회와 견줄 정도로 성장했다.

심포지엄은 제약 및 의료기기 회사 등 20여 개의 전시부스 설치와 다양한 부대행사도 같이 진행됐다.

의학계에서는 '슬관절'이라는 단일질환 분야에서 이 같은 전국규모로 학술행사가 치러지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약 300명이 참석한 '제5회 슬관절 심포지엄'에는 총 12개 세션에 약 70여 명의 강연진이 나서 슬관절과 관련된 자신들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소개했다.

강연진은 대부분 수도권 대학병원에서 초청돼 지방에서 슬관절 최신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행사를 준비한 부산부민병원 서승석 병원장은 “1년 전부터 행사를 기획해 국내 슬관절분야의 명의로 인정받는 분들을 특별히 초청했다”며 “무릎연골인대 손상에 따른 관절내시경과 퇴행성관절염 치료인 절골술, 인공관절수술 등 최신지견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무릎치료 권위자 특별강연 시간 마련…인공슬관절수술에 대한 토론 및 실시간 의견교환 등 다채롭게 진행

이날 국내 슬관절 치료의 권위자인 경희의료원 배대경 교수와 강북삼성병원 안진환 교수는 특별강의 세션(Keynote lecture)을 통해 인공슬관절 재치환술과 무릎관절내시경에 대해 오랜 치료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또한 무릎관절치료에 대한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다양한 치료내용과 연구결과에 대해 논의하고자 '인공슬관절 수술 대토론(Debate in knee arthroplasty)의 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가졌다.

특히 전방십자인대파열 및 인공슬관절수술에 대한 치료사례 발표시간에서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토론하기 위해 실시간 모바일 설문 및 투표 시스템(Voting)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흥미를 한층 더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병원 의료진이 최신 인공관절수술에 대해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부민병원이 작년 HSS와 아시아 최초 글로벌 얼라이언스 체결을 계기로 특별초청으로 이루어졌다. 4개의 부민병원 가운데 부산부민병원, 서울부민병원, 해운대부민병원 등 3개 병원이 HSS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부민병원 슬관절 심포지엄이 이제 국제행사로 발돋움하게 됐으며 내년에는 외국에서 보다 많은 연자 및 참석자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올해 슬관절 심포지엄은 미국 HSS병원과 글로벌 얼라이언스 체결을 기념해 국제적 행사로 격상시킨 것이 특징이다”며 “이제 명실상부한 무릎분야 최고의 전문 학술행사로 자리매김한 만큼 슬관절 외 어깨, 고관절, 족부 등과 척추 분야까지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러시아 의사들이 부민병원에서 연수 중이라며 동남아 의사들에게도 학술심포지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개방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관절전문병원으로서 수술트렌드를 선도하고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