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로봇수술, 환자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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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로봇수술, 환자 만족도 높아
  • 박현 기자
  • 승인 2016.09.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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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통증은 적고 미용적 만족도는 ↑
로봇수술이 임상 각과로 널리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갑상선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시행한 결과 기존의 절개수술에 비해 만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최근 국내외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추세이다. 갑상선암 수술은 미용적으로 목에 큰 흉터를 남기는 문제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로봇수술이 널리 보급되어 안전하고 미용적으로도 우수하게 갑상선암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김병관)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 및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이규언 교수팀은 로봇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기존의 절개수술을 받은 환자들에 비해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바바 (BABA) 로봇수술 환자들과 기존의 절개수술 환자들을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했을 때 두 집단 모두 수술 후 나타나는 통증의 정도와 부작용의 양상은 큰 차이가 없었으며 미용적인 만족도는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보라매병원 외과 채영준 교수는 “로봇 갑상선암 수술은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용적 만족도가 매우 높고 통증과 부작용도 기존 절개수술에 비해 크지 않은 장점이 있다”며 “검진결과 갑상선 이상소견이 있을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안전하고 정교한 로봇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에 등재된 외과학회 공식학술지 '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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