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트리멕, 여성 HIV 감염인에 우월한 효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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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트리멕, 여성 HIV 감염인에 우월한 효능 입증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8.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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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A 연구에서 통계적으로 우월한 바이러스 억제 효능 보여
안전성 프로파일도 우수, 치료로 인한 내성변이 보고 없어
GSK의 HIV 치료제 ‘트리멕’이 여성 HIV 감염인에 우월한 효능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GSK(한국법인 사장 홍유석)는 최근 돌루테그라비르를 포함한 최초의 단일정 복합 HIV 치료제 ‘트리멕’에 대해 진행된 ARIA 연구의 임상3b상 48주 결과를 발표했다.

돌루테그라비르 기반 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ARIA 연구에서 트리멕은 여성 HIV 감염인에서도 아타자나비르/리토나비르(ATV/r)+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레이트/엠트리시타빈(TDF/FTC)에 비해 우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이로써 ARIA는 돌루테그라비르의 우월성을 입증한 네 번째 임상연구가 되었다.

ARIA 연구는 495명의 치료 경험이 없는 여성 HIV감염인들을 대상으로 공개형(open-label), 다국가, 다기관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48주차에 트리멕 군은 바이러스 억제율(HIV-1 RNA < 50c/mL)이 82%에 달해, ATV/r+TDF/FTC 군의 71%에 비해 통계적으로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ARIA 연구는 우월성 분석 기준이 사전에 지정된 비열등성 연구로, 트리멕 군의 바이러스학적 실패율이 낮게 나타나 비열등성과 우월성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시켰다.
또한, 이번 ARIA 연구에서 트리멕 군은 안전성 프로파일 면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 48주차에 바이러스학적 무반응 기준에 해당된 피험자 또한 트리멕 군(6%)에서 ATV/r+TDF/FTC군(14%)에 비해 더 적게 나타났다. 임상에서 정의한 바이러스학적 실패에 해당된 피험자 중 트리멕 군에서는 각각의 구성 성분에 대한 치료로 인한 내성변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ATV/r+TDF/FTC 군의 경우 1건이 보고됐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는 “우리나라는 여성 HIV 감염인의 비중이 아직 남성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임신 및 태아에게로의 수직감염 위험 등을 고려할 때 여성 감염인들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ARIA 연구가 국내 여성 HIV 감염인들을 위한 치료제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멕은 최초의 2세대 인테그라제 억제제인 돌루테그라비르와 아바카비르/라미부딘을 결합한 첫 번째 복합제로, 식사에 관계없이 1일 1정 복용하면 되는 HIV 치료제다. 내성 장벽이 높은 돌루테그라비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장기 복용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적어 치료 중단율도 낮다. 또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경험이 없는 HIV 성인 환자에서 내성 발현 단 1건도 없이 에파비렌즈/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 복합제 대비 우월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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