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우강변 크렘스시 부근에서 이들 유골을 발견한 오스트리아 과학원의 크리스티네 노이게바워-마레쉬 박사는 이 유골들이 매머스의 뼈 밑에서 한 줄에 엮인 31개의 구슬과 함께 출토된 것으로 보아 모종의 의식을 통해 매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아기들의 팔다리 길이가 같고 함께 묻힌 것으로 미루어 "쌍둥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유골은 지역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 전의 매장 사례일 뿐 아니라 죽은 아기들이 그냥 버려지지 않고 의식을 통해 매장된 것은 "그들이 사회의 일원이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발굴단은 그 옛날 쌍둥이를 출산한다는 것은 지극히 힘든 일로 산모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며 아기들의 어머니도 죽어 부근에 묻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을 정밀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