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브로스 디마스 EU 환경담당 집행위원은 27일 EU 집행위원회에 보고할 기후변화에 관한 보고서에서 항공부문의 급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연료세 또는 환경부담금을 부과하는 것 보다 배출권 거래제를 적용시키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항공기 배출가스도 EU 회원국의 온실가스 감축계획에 포함돼 항공사들에 대해 온실가스 쿼터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항공사의 경우 미사용 쿼터를 다른 항공사 등에 팔 수 있게 된다.
EU 25개 회원국 역내 공항에 이.착륙하는 모든 항공기는 배출권 거래시스템을 적용받게 된다.
하지만 이 조치의 시행으로 소비자들의 왕복항공권 부담은 평균 9유로 정도 인상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앞서 EU 역내의 발전소와 공장 등은 지난 1월이래 EU 차원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스템에 따른 거래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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