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남아 조류독감 퇴치센터>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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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남아 조류독감 퇴치센터> 설치 추진
  • 윤종원
  • 승인 2005.09.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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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조류독감 의심증세 환자 17명으로 증가
태국이 조류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동남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조류독감 퇴치센터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고 태국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수다랏 케유라판(여) 태국 농업장관은 이달 말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농ㆍ임업부 장관 회의에 참석,이웃 나라들과 역내 조류독감 퇴치센터 설치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다랏 장관은 조류독감이 국경을 넘어 확산될 수 있는 질병으로, 더 이상 특정 국가의 국내 문제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역내 국가들이 서로 공조해 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내 조류독감 퇴치센터가 설치되면 조류독감에 관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감시 및 억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라며 "조류독감이 우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스스로 이에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유콘 림랭통 태국 축산청장은 동남아 역내의 조류독감 감시 및 억제를 위한 공동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역내 조류독감 퇴치센터 설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유콘 청장은 "조류독감이 세계적인 문제가 된 만큼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역내 공조체제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조류독감 의심증세를 보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조류독감 유사 증세로 `관찰" 대상에 올라 있는 환자가 23일 현재 17명으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또 말레이시아의 보건 당국은 말레이시아가 `조류독감 안전지대"이긴 하나 다른 나라에서 전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포괄적인 조류독감 바이러스 전염 차단책을 강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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