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 국민 신뢰 및 소통 확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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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 국민 신뢰 및 소통 확대" 당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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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문정림 의원 "지난 4년간의 성과와 경험 살릴 수 있는 일 찾겠다" 밝혀
▲ 문정림 의원
“보건의료인들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일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전문직업인으로서 국민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전문성을 발휘하되 그 방향은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앞으로 신뢰를 쌓고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더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9대 국회의원으로서의 임기를 이틀 앞둔 5월27일 국회 본관 의원식당에서 전문기자협의회 기자들과 만난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은 보건의료계 모든 종사자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이같은 당부를 남겼다.

4년의 임기 동안 73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하고 이 가운데 53건이 가결돼 73%라는 국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법률가결 및 법률반영률을 남기고 평민으로 돌아가는 문정림 의원. 이 기록은 19대 국회 2016년 5월 기준 전체의원 평균 34%대와 비교해 월등히 높음은 물론 17대 국회의 법안 가결률 50.4%, 18대 국회의 법안 가결률 44.4%와 비교해도 크게 앞선다.

그는 임기 동안 정부는 물론이고 보건의료계와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전문성과 성실성 측면에서 손에 꼽히는 국회의원 중 한 명이었다.

문 의원은 “의사로서 보건의료 관련 법안을 발의할 때는 객관성과 공정성 부분에서 오해를 살 수 있어 공부를 더 많이 했다”며 “언론의 시각이 곧 국민의 생각이라 여기고 보건의료계 전문지를 꼼꼼하게 다 챙겨봤고 현장 방문과 관련 논문을 일일이 찾아서 읽어보고 간담회와 토론회를 통해 검증하는 과정을 거친 후에 법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연말까지 토론회 및 공청회 61회, 정책간담회 9회, 전시회 2회 등 총 72회에 걸친 의견수렴과정을 마련했다.

문 의원은 “본회의 출석률 99%가 말해주듯 국회의원으로서 성실하게 입법활동에 참여했고 제정법 5건을 발의해 3건이 가결되는 등 몸 사리지 않고 일했다”며 “모 방송사에서 ‘밥값한 19대 의원’ 중 1명으로 조명 받을 때 지난 4년간의 과정과 역할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면서 지위가 올라갔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시각과 정보, 기회가 확대되면서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어졌다”며 “지난 4년간 지와 사랑, 그리고 용기를 바탕으로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정치, 착한 법, 착한 정치를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했다.

다만 ‘동물보호법’ 개정안과 ‘나눔기본법안’ ‘법의관법안’ 등이 제대로 심의되거나 논의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또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과 관련해 총 9회에 걸친 간담회와 워크숍을 실시하며 도출된 결론을 정부에 제출했지만 아직도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부분 역시 아쉽다고 덧붙였다.

기억에 남는 법안으로는 제정법인 ‘장애보건법’과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법’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법’이며 이 가운데 장애보건법의 경우 복지부 공무원들이 타 부서 간 협력은 물론 주말 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협조 끝에 통과됐다고 소개했다.

문정림 의원은 “19대 의정활동이 헛되지는 않았다고 스스로 평가하며 특히 일에 있어서 후회는 없다”며 “20대 국회로 역할이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그간의 성과와 경험을 살려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며,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현재 몇몇 제안이 있지만 아직 마음을 정하진 않았으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정리할 시간도 필요한 만큼 차차 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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