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병원, 지역중심의 포괄케어 개념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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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병원, 지역중심의 포괄케어 개념 도입해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4.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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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병원협회, 재활병원 인증기준 토론회 개최 아급성기 재활병원 제도 밑그림 그려
재활병원 도입시 환자군, 치료기간, 치료강도 뿐만 아니라 지역중심의 포괄케어 개념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남상요 유한대학 보건의료행정학과 교수는 4월1일 STX리조트에서 열린 ‘재활병원제도 도입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남 교수는 일본의 재활관련 의료제도와 재활수가체계에 대해 소개했다.

일본의 재활의료서비스는 회복기 재활병동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회복기 재활병동은 발병 후 2개월부터 6개월까지에 걸쳐 뇌질환, 근골격계질환, 심폐질환, 암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재활치료가 제공된다.

지난 2000년에 도입된 일본 회복기 재활병동의 특징은 과거 일본에서 실시됐던 ‘치료실 중심의 재활’에서 ‘병동생활 및 일상생활도 중시하는 재활’로, ‘물리치료·작업치료·언어치료 중심의 재활’에서 ‘간호사·사회복지사·영양사까지 포함한 팀 접근법의 재활’로 재활의료 서비스 제공의 트렌드가 바뀌었다.

남 교수는 “365일 적극적 재활치료를 통해 환자의 가정 복귀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재활의료가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회복기 재활병동에서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좀 더 경과 관찰이 필요한 환자나 가정 복귀를 위한 준비 과정의 환자를 위한 지역포괄케어 병동과 의료형 요양병동에서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재활난민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정책적 배려를 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장애인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활병원 제도가 2018년부터 도입되는 것을 계기로 장애인과 노인 의료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재활병원의 바람직한 형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이어 우봉식 회장 주관으로 진행된 재활인증기준 관련 토론회에서는 산재재활병원 지정 기준, 보건복지부 재활전문병원 지정 기준 등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재활병원 지정 기준에 대해 검토하고 향후 재활병원 제도 도입시 고려해야 할 인력, 시설, 장비, 서비스 등 전반적인 인증기준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가 이루어졌다.

향후 정부의 제도 도입 논의시까지 해외 사례 등을 좀 더 보완해 협회의 의견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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