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국내 첫 환자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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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국내 첫 환자 퇴원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3.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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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모든 임상증상 회복됐고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 우려 없어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국내에서 최초 확진된 지카바이러스 환자 증상이 회복돼 3월23일 퇴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환자는 3월22일 지카바이러스가 확진돼 당일 전남대학교병원에 입원한 후 분야별 전문의에게 임상 및 신경학적 검진을 받았고, 전남대학교병원 측은 전반적인 검진결과 신경학적 이상 소견 및 기타 이상소견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담당 의료진은 현재 발열, 발진 등 모든 임상증상이 회복됐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며,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기에 퇴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담당의료진과 보건소는 환자가 퇴원한 후 신경학적 이상증상을 중심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합병증에 대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입국 후 추가 전파 가능성에 대해 평가했고 현재는 모기 활동 기간이 아니어서 사람-모기-사람 경로를 통한 지역사회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평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사례와 같은 발생국가 여행객으로 인한 추가 유입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있기 때문에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을 자제하고, 발생 국가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귀국 후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환자의 초기 증상이 감기몸살, 오한으로 나타날 수 있어 의료기관은 내원자가 발생국가 여행력이 있는 경우 이러한 초기 증상을 참고해 의심되면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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