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6m, 폭 2.4m에 무게가 7.2t이나 나가는 이 러닝 머신은 중장비 회사인 컨베이어 엔지니어링사가 제작한 것으로 이 회사는 과거에도 경주용 말과 경주용 낙타를 위해 러닝 머신을 만든 경력이 있지만 코끼리용은 처음이다.
특수차량으로 운반돼 대형 크레인으로 지붕 너머 옮겨진 러닝머신은 매기의 거주공간과 별도로 마련된 수조 속에 배치돼 항상 물이 넘치게 돼 있다.
텍스 에드워즈 동물원장은 몸무게가 4t이 넘는 매기에게 어떻게 이를 사용하도록 가르칠 지 궁리 중이지만 "매기는 언제든 기대 이상으로 빨리 배웠고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며 앞으로 매기는 전세계 동물원의 코끼리들에게 규칙적인 운동의 성과를 보여주는 모범생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지난해 8월 마지막으로 몸무게를 달았을 때 매기의 체중은 정상체중을 450㎏이나 초과하는 4천100㎏이었으나 그 후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를 통해 약 400㎏를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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