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 전문관리업체인 "메드코 헬스 솔루션스"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2000~2004년 기간 ADHD 처방약 사용은 아동들 사이에서 56% 증가했으나 20~44세 성인의 경우 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메드코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44세 여성들 사이에 이 약의 사용은 113% 증가했으며 45~64세 여성의 경우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모두 같은 나이대 남성들의 경우보다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ADHD 약의 판매액도 하루종일 유지되고 증상의 기복을 제한하는 새롭고, 유명상표의 약의 인기 상승과 함께 증가하고 있다.
제약정보.컨설팅 회사인 IMS 헬스에 따르면 ADHD 약의 판매액은 2000년 7억5천900만달러에서 2004년에는 31억달러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ADHD 처방약 사용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더 좋은 약의 등장과 광고의 영향에서부터 새롭게 ADHD 진단을 받은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신들도 같은 증상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메드코의 수석 의학관인 로버트 엡스타인 박사는 "우리는 성인 1% 정도가 치료를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ADHD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이보다 4배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코측은 이어 20세 이상 미국인 중 150만명 정도가 이 약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국립 성문제ㆍADHD 센터의 발달소아과의사인 퍼트리셔 퀸 박사는 "성인 50%가 그들의 기능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들을 계속 갖고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 현재 많은 사람들이 사춘기가 지나서도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ADHD 관련 책을 지은 에드워드 핼로웰 박사는 행동 치료와 함께 약물 복용이 늘어나는 것은 성인들의 관계와 직업 수행, 육아 기술, 심지어는 성생활까지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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