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펜타’ 등 백신 효능 검증 성과
이화백신효능연구센터(센터장 김경효)는 2005년 12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소 소속 연구소로 개원한 이래 매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백신효능연구 선도 센터.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효 교수(이화의대 학장)가 설립해 10여년 간 이끌며 국내 및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센터에 관해 김경효 센터장은 “이화백신효능연구센터는 백신 효능을 분석하는 센터로 특정 백신 개발회사와 무관하게 대학 내 설립된 순수한 연구센터이다”라며 “이러한 시스템을 가진 연구소는 세계에서 몇 안 될 정도로 손꼽히며, 특정 제약회사나 백신 연구자의 압력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이화백신효능연구센터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FDA에서 주관하는 폐구균백신 평가연구에 참여하는 전 세계 6개 연구실(한국 이화백신효능연구센터, 미국 University of Alabama at Birmingham, 영국 Institute of Child Health, 벨기에 GSK연구소, 미국 Pfizer연구소, 중국 Lonzhou Institute of Biological Products)에 선정, 오는 6월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되는 국제 폐구균 및 폐구균백신 연구학회(ISPPD10)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화백신효능연구센터는 또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발한 뇌수막염(Hib)백신 ‘유히브 주’(LG생명과학)의 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13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선정되는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국내 최초 개발된 LG생명과학 ‘Euforvac-Hib’(DTP/HepB/Hib 혼합백신)의 인도 및 필리핀 등에서 수행하는 백신 임상시험의 면역원성 항체 평가를 완료해 2012년 8월27일 WHO 사전적격성 획득에 큰 공헌을 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LG생명과학의 5가 액상혼합백신 ‘유펜타’의 필리핀 영유아 600명 대상 임상3상 시험의 뇌수막염 항체 면역원성 검사를 완료해 WHO 사전적격성 검사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김경효 센터장은 “국제적인 연구를 주도하는 이화백신효능연구센터가 백신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및 국제적 백신연구 발전에 기여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며 “관련 분야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라며 세계적 백신연구센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화백신효능연구센터는 감염질환과 백신 관련 기초 및 임상연구도 2004년부터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국가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의 연구 참여를 통해 지속 성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