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기업 이지메디컴이 2016년의 경영키워드를 ‘학습’과 ‘성장’에 두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학습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직원이 먼저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이념 아래 이지메디컴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서 직원들이 자율적 자기학습을 통해 스스로를 혁신하고 성장하며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처해 ‘스스로 진화하는 조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한 것.

이지메디컴의 학습 정책은 크게 ‘1인 1 학습조직 운영’, ‘직무전문가 양성’, ‘개인주도 경력관리’의 세 가지로 운영된다.

이지메디컴은 지난해부터 자율적인 학습조직을 운영해왔으며, 올해에는 ‘1인 1 학습조직 운영’을 내세워 공동 관심사 및 직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조직을 구성해 주 1회 2시간씩 서로의 이슈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업무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학습조직은 특정 주제에 대한 지식 습득 형태로 운영되는 학습형 조직 11개팀과 회사의 이슈에 대한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문제해결형 조직 3개팀이 현재 운영되고 있다.

이지메디컴은 학습조직을 통해 구성원들이 토론, 탐구 등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거듭하며 해당 주제 영역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발적인 학습·토론 문화 형성과 수평적인 소통문화 정착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며 더욱 확대·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직무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외부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학습조직의 전파교육을 통해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구성원들의 전문화를 꾀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한 직원들이 다양한 업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입한 전사적인 경력개발프로그램(Career Development Program, CDP)은 개개인이 핵심인재로 성장하고 향후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와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이지메디컴 구매팀 직원은 “그동안 내가 맡고 있는 업무에서만 전문가였지만 학습조직을 통해서 의료시장과 회사, 서비스, 고객 등 모든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지메디컴 인사팀 관계자는 “자발적인 학습문화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평가 및 보상제도, 리더십 교육, 복지제도를 직원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재편했다”며 “전사적인 학습문화를 정착시켜 직원이 주인이 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취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