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지카 바이러스 의심환자 신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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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지카 바이러스 의심환자 신고 당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2.01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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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국가 방문 후 2주이내 임상증상 발현시 RT-PCR로 확진검사를
대한병원협회는 의료기관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 여행력이 있는 의심환자 발견시 지체없이 방역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신 발생국 현황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확인 가능하며, 중남이 14개국,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섬지역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임상증상으로는 37.5 ℃ 이상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증상 중 하나 이상이 동반된 경우를 말한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잠정적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발생국가 여행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RT-PCR로 확진검사를 한다.

양성일 경우 초음파로 소두증 또는 뇌내 석회화 여부를 확인하고 양수천자를 제안한다.

음성일 경우 초음파로 소두증 또는 뇌내 석회화 여부 확인결과 이상 소견이 있으면 양수천자를 고려한다.

발생국가 여행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없을 경우에도 초음파로 소두증 또는 뇌내 석회화 여부를 확인하도록 권고했다.

다음은 임상지침에 관한 Q&A

1. 어떤 신생아에 대해 지카 바이러스를 검사해야 하나요?

→  1)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에 임신 기간에 방문한 엄마로부터 태어난 아이면서, + 소두증이나 두개내 석회화(Intracranial calcifications)가 출생 전이나 출생 시 발견된 경우 또는 2) 엄마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실험실적으로 양성이거나 불확실(inconclusive)한 경우 검사를 진행합니다.

2. 신생아는 어떻게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진단되나요?

→  신생아 혈청에 대한 지카 바이러스 RT-PCR 검사를 통해서 진단합니다. 혈청학적 검사 또한 사용될 수 있으며, Zika-virus specific IgM과 Neutralizing antibody 검사를 합니다. 아직까지 어떤게 더 믿을만한 검사방법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RT-PCR과 IgM test를 모두 검사합니다. Plaque-reduction neutralizing testing 또한 활용되며, 이는 Neutralizing antibody를 측정할 수 있고, 다른 Flavivirus 들과의 감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신생아가 지카 바이러스 검사의 적응증이 될 때, 어떻게 검사할 수 있나요?

→  상업적으로 이용가능한 지카 바이러스 검사는 없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셔야 합니다.

4. 신생아가 지카 바이러스 검사의 적응증이 될 때, 어떤 검체를 추천하나요?

→  지카 바이러스 RT-PCR과 혈청학적 검사는 신생아 혈청 혹은 제대(umbilical cord)의 혈청과 혈장을 통해 검사 가능합니다. 만약 뇌척수액 검사(cerebrospinal fluid)가 가능하다면, 이에 대한 RT-PCR 검사를 수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지카 바이러스 검사만을 위한 뇌척수액 검사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검사 가능한 다른 검체들로는 태반과 제대(umbilical cord)가 있습니다. 또한, 조직병리학적 검사와 면역조직화학적 염색이 수행될 수 있습니다. Fixed and Fronzen tissue에 대한 Zika virus RT-PCR 또한 수행가능합니다.

5. 언제 신생아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됐다고 볼 수 있나요?

→ 다음의 두가지 경우 중 하나이면, 신생아는 선천적으로 감염이 됐다고 사료됩니다.
   1) Zika virus RNA가 신생아의 어느 조직에서든 발견되거나, 양수나 태반에서 발견되는 경우
   2) Zika virus IgM antibody가 발견되고, Zika virus neutralizing antibody titer가 Dengue virus neutralizing antibody titer보다 4배 이상 높은 소견이 신생아의 혈청이나, 뇌척수액에서 확인되는 경우 (만약, Zika virus IgM anbibody가 발견되었으나, Titer가 Dengue보다 4배 이상 높지 않다면 불확실(inconclusive)하다고 합니다.)

6. 신생아의 지카 바이러스 검사결과의 해석에서 주의할 사항은 무엇이 있나요?

→ 1) RT-PCR 검사는 자궁 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나고, Viremia 시기가 지난 이후에는 음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2) 혈청학적 검사는 위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관련된 flaviviruses(dengue and yellow fever viruses)와의 교차반응(Cross-reacting)이 가능합니다.
   3) Plaque-reduction neutralization testing(PRNT)은 Virus-specific neutralizing antibodies를 측정할 수 있으나, 모체로부터 전달된 antibody로 인해서, cross-reactivity를 가질 수 있습니다.

7. 의료인이 지카 바이러스 양성이나, 불확실(inconclusive) 결과의 신생아에 대해 어떤 추가적인 검사를 해야 하나요?

→ 충분한 신체검진이 필요합니다. 머리둘레, 키, 체중을 측정하고, 제태연령을 확인합니다. 두개내 초음파는 임신 3기에 산전진찰로 행해지고, 이상없음이 확인되지 않았으면 추천됩니다. 안과검사와 청력검사는 6개월에 시행합니다. 머리둘레를 포함한 발달특성에 대한 검사는 생후 1년간 주기적으로 합니다.

8. 소두증을 가진 지카 바이러스 양성이나, 불확실(inconvlusive) 결과의 신생아에 대해 어떤 추가적인 검사를 해야 하나요?

→ 임상유전학자나 기형학자, 소아신경과의사, 소아감염병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CBC, Liver function test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임상적인 검사나 영상 검사를 통해, 어떤 추가적인 선천 기형이 확인되는 경우, 유전적 혹은 다른 기형 유발 요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10. 의료인은 지카 바이러스 음성인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은 신생아의 경우, 일반적인 신생아 관리를 하면 됩니다. 만약, 신생아가 소두증이나 두개내 석회화 소견을 보이는 경우, 다른 원인에 대한 고려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11. 만약 엄마가 임신 기간 중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이고, 신생아는 지카 바이러스 음성인 경우, 어떤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나요?

→ 만약, 신생아가 검진상 특이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으면, 신생아는 기본적인 성장과 발달 측정을 포함한 일반적인 관리를 받으면 되고, 임상적인 소견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적절한 검사를 합니다. 만약, 신생아가 검진상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다른 원인에 대한 진단 검사가 필요하며, 필요한 경우, 선천성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검사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12. 만약 엄마가 임신 중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경우, 모유 수유 가능한가요?

→ 지카 바이러스 RNA는 모유에서 발견됨에도 불구하고,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모유수유를 통해 전파된다는 것은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습니다. 가능한 증거에 기반하였을 때, 신생아 모유수유의 이익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이론적인 위험보다 큽니다.
자료원 : CDC Q&A for pediatric Healthcare Providers : Infants and Zika virus inf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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