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 응급진료 전문의 구인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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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 응급진료 전문의 구인난 심각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12.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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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경영연구원 2014년도 경영통계 분석
국내 활동의사수 대비 응급전문의 비율 1.35%
지역사회 필수의료에 속하는 중소병원 응급의사와 중환자실 전담의에 대한 구인난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의 2014년도 경영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내 활동의사수 대비 응급전문의 비율이 1.35%로 저조했다.  미국 4.7%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이용균 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은 “향후 응급진료 전문의 공급확대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3년도 의료기관의 의사직 인건비의 비중은 대형병원보다 중소병원이 높아지는 현상이 보이고 있다. 국내 종합병원의 총비용에서 전문의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인 것에 반해 중소병원의 경우 16%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6%가 높았다.

병원규모별 주요 진료실적지표는 외래환자 입원율은 종합병원은 4.4~5.0%, 병원급은 3.4%였다.

이 실장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외래 초진비율이 38.6%로 나타났는데, 이는 수련병원의 병원급 의료기관이 안과 및 산과전문병원이 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병원의 입원환자 평균재원일수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7.0~7.7일로 나타났지만, 병원규모가 적은 경우 재원일수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병원규모별 평균입원일수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 내원한 입원과 외래환자수를 고려한 병원이용률(ADC; Adjusted Daily Census)은 병원급 의료기관과 종합병원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4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에 의하면 2014년도 한 해 서울소재 의료기관이 타 지역 환자로부터 받은 총 진료비는 4조8천576억원이었다.

이 금액은 건강보험의 수진 기준으로 산정된 추계금액으로 대도시지역으로 환자쏠림현상을 보여주는 지표다.

유출입 금액 총계는 서울시 4조8천274억원, 부산시 3천351억원, 대구시 5천380억원, 광주시 3천450억원, 대전시 3천327억원이었다. 

공공 대 민간의료기관의 병상공급비율을 OECD국가들과 비교해서 살펴보면 영리병원을 허용하는 18개 국가의 영리병상 공급비율은 평균 15%이고, 비영리병상 중 공공병원의 병상 비율은 평균 77%였다.

한국은 공공병원의 병상 비중이 12%로 낮은 수준이고 공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민간부문공급비율이 8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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