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당뇨병치료제 승인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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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당뇨병치료제 승인권고
  • 윤종원
  • 승인 2005.09.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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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자문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9일 혈당과 중성지방을 동시에 감소시키는 새로운 제2형(성인) 당뇨병 치료제 파글루바(Pargluva, muraglitazar)의 판매를 승인해 주도록 FDA에 공식권고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제약회사와 머크 제약회사가 공동개발한 이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는 인슐린 저항과 혈중 중성지방을 억제하는 글리타자 계열의 약으로 연간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 약으로 부상할 것으로 일부 제약업계 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FDA자문위는 파글루바를 단독치료제 또는 기존의 치료제인 메트포르민과의 병행치료제로 승인하도록 8대1과 7대2로 각각 결정했다. 다만 또 하나의 기존 치료제인 설포닐우레아와의 병행투여는 6대3으로 부결시켰다.

FDA자문위의 결정은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FDA는 이를 받아들이는 게 관례이다.

파글루바가 울혈성심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체액저류(fluid retention)를 유발할 위험이 다른 당뇨병 치료제들보다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실보다는 득이 크다는 것이 자문위원 대다수의 의견이었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사의 임상시험담당 부사장 프레드 피도렉 박사는 그러한 부작용은 관리가 가능하며 이미 심부전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파글루바의 시판 후에도 이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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