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제1회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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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제1회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
  • 박현 기자
  • 승인 2015.12.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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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준의 개인별 맞춤 정밀 암치료병원 '후마니타스 암병원' 건립에 앞서
이를 계기로 '국제직장암 협의체' 구성 및 '국제직장암 치료 컨센서스' 구축
경희의료원이 지금까지의 암병원과는 아주 차원이 다른 유니크한 암병원 건립을 위한 첫 신호탄을 쐈다. 201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5월 후마니타스암병원(humanitas Cancer Center) 건립공사에 착수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세계최초 암병원인 영국 '로얄마스덴(Royal Marsden)' 및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와 공동주최로 '제1회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은 '직장암에 대한 정밀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정밀의학을 중심으로 세계추세에 맞춘 진단 및 치료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직장암 MRI분야 권위자인 로얄마스덴의 지나 브라운(Gina Brown)교수를 비롯한 하버드대학 부속병원의 릴리아나 보데아누(Liliana G. Bordeianou) 교수, 동경대학교병원의 도시아키 와타나베(Toshiaki Watanabe) 교수, 웨일즈병원 홍콩 프린스의 사이먼 시우 만(Simon Siu Man Ng)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김시영 암센터 소장, 경희의료원 외과 이길연 교수 등 국내외 암 전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세계최초의 암병원인 로얄마스덴 소속의 지나 브라운은 직장암 MRI판독에 있어 세계적인 귄위자로 이번 경희의료원과의 협약체결을 기반으로 향후 건립예정인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자문위원으로서 역할과 상호 기관간 연구 및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이번 '제1회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매년 '국제 암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들은 직장암 치료의 선진적인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더 나은 치료를 모색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직장암 진단 및 치료방법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어 환자 개개인을 중심에 놓는 '직장암 치료에 있어서 정밀의학 실천'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현재의 암치료는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발전해온 '평균의 의학'이다. 그러나 환자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암을 치료하는 것이 치료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재발 가능성도 낮출 수 있어 '정밀의학'의 국내 본격적인 시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제 직장암 협의체(International Rectal Cancer Consortium)'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공동연구 및 학술발표를 통해 '국제 직장암 치료 컨센서스' 완성에 그 뜻을 두고 있다.

임영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내년 5월 착공해 2017년 완공예정인 '후마니타스 암병원'도 환자 개인별 맞춤 '정밀의학'을 중심으로 한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암을 넘어선 삶이란 미션을 바탕으로 사람 그 자체를 가치의 중심에 두는 인간적 의학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정밀의학을 핵심진료 모델로 하는 동시에 암환자 치료 후 치유까지 생각하는 지지 프로그램인 '치유프로그램'으로 암환자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진료, 연구, 교육, 사회공헌의 4가지 영역을 포괄한 암치료의 허브로서 세계적 수준의 전문기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암병원의 주요 특징은 핵심 진료모델인 △'정밀의학'을 중심으로 '동선제로의 신환센터' △모든 암환자 방문당일 진료 및 검사시행 원칙 △다학제팀 중심의 개인 조건별 최단진료 및 검사체계 △환자경험 가치 중심의 공간 및 서비스디자인 △진료와 치유의 결합모델인 치유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가 암병원의 환자경험 가치중심 '공간 및 서비스디자인'과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BI(상표이미지)'를 맡아 완성했다.

또한 암으로 무너진 개인의 인간다움(Humanitas)을 회복하는 의료기관으로써 △가발무상제공 스타일링 및 뷰티클래스 △인생 및 직업상담 △운동과 음악치료가 결합된 힐링댄스 △치유동물 △영화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기본적인 진료와 치료의 수준을 넘어서 환자와 그 가족의 삶과 정신까지도 어루만질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 15종을 구축했다.

현재 경희의료원 환자가 아니라도 원하고 필요한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암치료로 인한 탈모가 발생한 환자의 경우 가발과 가발용품도 무료로 제공해드린다.

단순한 병원을 넘어서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환자와 가족 그리고 지역공동체 구성원도 언제든 향유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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