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립선비대증 환자 3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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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립선비대증 환자 32% 증가
  • 박현 기자
  • 승인 2015.12.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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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수술 인원 중 60~70대가 78% 차지, 수술 빈도 가장 높아
70세 이상 환자에서 전립선비대증 수술치료 꾸준한 증가세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사장 주명수·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통계보험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0~2014년) 전립선비대증 진료인원 증가추이 및 수술적 치료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실을 찾은 인원이 5년 전 보다 약 32% 증가했으며 70세 이상 고령층 환자에서 전립선비대증 수술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남성질환 전립선비대증, 최근 5년간 진료인원 32% 증가

전립선비대증은 50대 남성의 50%, 60대 남성의 60%, 70대 남성의 70%가 겪는 질환으로 환자 나이에 비례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전립선비대증 질환으로 진료실을 찾은 인원은 77만1천862명이었고, 연평균 7.2%씩 증가해 2014년 101만8천226명에 달했으며 5년간 약 32%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70~80대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수술치료 꾸준히 증가

연령대별 전립선비대증 수술빈도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받는 시기는 60대였고 60~70대가 2014년 기준으로 전체 세대 중 78%를 차지하며 수술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로 자리잡았다.

수술빈도가 꾸준히 늘고 있는 연령대는 70~80대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각각 10% 내외, 20% 내외의 증가세를 보이다 현재 약 2%의 증가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 주명수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은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노년층의 삶의 질 추구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70세 이상 고령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수술치료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립선비대증 수술이 효과뿐 아니라 합병증 및 부작용의 위험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해 환자들의 수술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비뇨기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립선비대증 수술, 5년간 꾸준히 시행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수술법 간 빈도변화 추이를 분석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적인 전립선비대증 수술 건수는 큰 증가없이 꾸준히 시행되고 있었다.

특히 2011년 이후 홀렙 레이저수술(Holmium Laser Ablation of the Prostate, HOLEP)이 KTP 레이저 수술(Potassium Titanyl Phosphate, KTP)보다 더 많이 시행되고 있었으며 2014년 기준으로 홀렙 레이저수술은 KTP 레이저수술의 2배 이상 시행됐다.

아울러 요도에 내시경을 삽입해 전립선을 긁어내는 경요도 전립선절제술(Transurethral Resection of The Prostate, TURP)은 여전히 다빈도로 시행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 홍보이사 서주태 교수(단국의대 제일병원 비뇨기과)는 “전립선비대증 홀렙 레이저수술의 증가속도를 미루어 보아 향후 KTP 레이저수술과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요도 전립선절제술(TURP)은 현재까지 다빈도로 시행되고 있는데 이는 TURP수술의 효용성이 여전히 인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 블루애플 캠페인

블루애플 캠페인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관리와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2011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인식증진 캠페인이다.

블루애플은 남성을 상징하는 블루(파란색)색상과 전립선 형상은 물론 남성건강, 지혜를 뜻하는 애플(사과)를 합성어로 남성의 건강한 전립선을 상징한다.

2015년 제5회 블루애플캠페인에서는 '커지는 전립선 작아지는 자존심, 비뇨기과에서 지킬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성인 남성에게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정보와 지속적인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자 전국 보건소 5개 및 일반 기업 대상으로 '찾아가는 비뇨기과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블루애플 캠페인의 자세한 소개와 전립선비대증 관련 정보는 블루애플 캠페인 온라인 홈페이지(http://www.blueappl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은 비뇨기과 학술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국민보건과 관련한 비뇨기과영역의 정책개발과 적정진료 표준화 사업 및 비뇨기과 질환 관련 대국민 홍보 및 교육 등을 통해 국민건강과 복지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블루애플 캠페인을 통해 무료 건강강좌,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 등 전립선비대증 질환에 대해 체계적이고 올바른 치료 및 관리, 더 나아가 효과적인 예방법 등을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http://www.fku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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