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 학회로 국제적 위상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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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 학회로 국제적 위상 높일 것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11.1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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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신임 회장
소아관련 질환 홍보 등 사회적 책무 다할 것
“연구중심 학회로 거듭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한 이기형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소아과)는 11월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향후 학회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학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발자취를 담은 ‘대한소아내분비학회 20년사’를 꺼내보이며, “창립 당시에는 학회 초년생으로 참여했지만 10주년 당시에는 행사를 주관했던 총무이사로서 오랜 동안 학회의 발자취를 가장 근접하게 지켜 봐왔기에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서 20년사 발간을 진두지휘했다.

학회는 1987년 소아내분비연구회에서 시작됐으며 1995년 출범했다.

이 회장은 “대한소아과학회의 여러 분과학회 중에도 뒤늦게 시작한 편이지만 과거 20년 동안 학회의 규모나 학문의 질적인 면에서 타 학회에 결코 뒤지지 않은 실로 눈부신 발전을 해 왔다”고 자평했다.

“이런 발전은 고(故)문형로 교수님을 비롯한 초창기 여러 선배 교수님들의 학회에 대한 애정과 헌신 그리고, 이런 뜻을 이어받아 노력해온 모든 회원들의 열정의 결과”라며 “서로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학회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고 선후배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독특한 화합의 전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살이라는 성년이 된 학회가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 3가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 심화된 학술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활동과 학회차원의 대규모 연구 및 다기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학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회가 20년이 됐지만 국민의 인지도가 낮아 소아 관련 질환을 제대로 홍보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학회 초기에는 회원이 50명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200명에 달하고 소아내분비 분야 질환이 증가하면서 학회의 규모도 확대됐다”며 “회원들이 합심해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한다면 앞으로 우리 학회가 보다 차원 높은  국제적인 학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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