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조직재생 연구센터 부산대병원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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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조직재생 연구센터 부산대병원에 개소
  • 윤종원
  • 승인 2005.09.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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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장애 질환치료법 개발.인력양성
우리나라 40대 사망원인 1위인 혈액순환 장애에 의한 허혈질환의 치료법을 연구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할 `허열조직재생 연구센터"가 부산에서 9일 문을 열었다.

지난 6월 과학기술부로부터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로 선정된 `허혈조직재생 연구센터"는 생명과학분야 첫 국책연구센터로 부산대 의과대학 약리.생리학교실에 설치됐으며 인력과 장비 등의 준비를 거쳐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최석식 과학기술부 차관과 안준태 부산시 정무부시장, 권오갑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인세 부산대총장, 지역 의과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허혈조직재생 연구센터에는 오는 2014년까지 국비 59억9천500만원과 부산시비 9억원, 민자 47억7천400만원 등 총 116억6천900만원이 투입돼 ▲혈액순환 개선법 ▲조직손상에 대항하는 내성인자 조절법 ▲줄기세포와 손상조직의 상호작용 조절을 통한 허혈조직 재생법의 개발과 생명공학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당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8억500만원이 투입돼 ▲혈관폐쇄와 신생 동물모델 구축 및 세포주 확립 ▲허혈성 조직손상 동물모델 확립 및 허혈저항성 세포주 구축 ▲줄기세포 배양기술의 확립 및 분화 ▲생체이식 최적조건 확립 등의 연구를 수행하면서 관련 화학물질의 발굴 및 특허화, 네트워크 구축 등 산업화도 함께 추진한다고 센터측은 설명했다.

부산시는 허혈조직재생 연구센터 개소가 부산지역의 기초 의과학의 저변확대와 생명공학 전문인력 확보, 지역의료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허혈성 질환은 40대 국민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2050년까지 발병률과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혈조직 재생법은 의학과 약학, 생물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바탕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국내 기초 의과학 발전을 광범위하게 도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 파급효과도 매우 크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최석식 과기부 차관 등에게 부산시가 추진중인 중입자가속기 설치 및 동남권 과학관 건립 등에 대한 정부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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