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환경 피해 상상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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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 환경 피해 상상 초월
  • 윤종원
  • 승인 2005.09.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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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환경 피해가 "거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루이지애나주의 환경담당 최고 관리가 6일 밝혔다.

마이클 맥대니얼 루이지애나주 환경장관은 남부 루이지애나주가 기름과 가스 및 유독물질 유출,하수처리장 파손,물 오염 등으로 심각한 환경 손상을 입고있으며 당장 폭발과 화재 위험및 심각한 물 오염에 대한 대책이 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잠정 조사결과 14만-16만 채의 주택이 침수돼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며 전체 도시에 대한 물공급이 복원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대니얼장관은 베니스의 배스 엔터프라이즈사 저장고에서 6만8천 배럴의 기름이 유출되고 샬메트의 머피 오일사 시설에서도 1만 배럴이 유출됐지만 이외에도 자동차와 선박 등에서 막대한 기름이 유출돼 어디서나 기름띠를 볼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핵 발전소를 포함,고준위 방사능 시설은 그러나 피해를 입지않았다.

맥대니얼 장관은 뉴올리언스를 침수시킨 물의 오염 정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물이 미시시피강과 폰차트레인 호수로 다시 흘러갈 경우 환경 오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있으나 펌프로 물을 빼내 강과 호수로 흘려보내는 외에 다른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관계자들은 뉴올리언스와 그 주변 행정구역에서 물을 전부 빼내는 데 최고 80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리들은 루이지애나주에서 500곳 이상의 하수처리 시설이 파괴,손상됐으며 탄화수소물질과 천연가스가 유출되는 곳도 170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침수지역의 주택과 차량 등으로 처리해야할 쓰레기 양도 6천만-9천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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