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의료ㆍ교육 등 4대 취약분야 지원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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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의료ㆍ교육 등 4대 취약분야 지원 확대키로
  • 윤종원
  • 승인 2005.09.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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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의료, 교육, 주택, 농업 등 4대 취약 분야에 대한 예산 지원을 내년부터 3년동안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오는 2007년 총선과 2008년 대선을 앞두고 대다수 빈곤계층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사전 선거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여름휴가를 마치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차원에서 상ㆍ하원 의장까지 포함한 확대 각료회의를 열고 임금 인상, 의료ㆍ주거시설 확충, 교육환경 개선 등 취약 분야 개선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로부터 보수를 받는 의사와 간호사에게 내년부터 각각 1만루블(357달러), 5천루블(178달러)씩을 매월 추가 지급하기로 했으며 매년 우수교사 1만명을 선정해 10만루블씩을 상여금조로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리나 하카마다 우리선택당 당수는 "푸틴의 2기 임기 만료를 예상하고 사전 선거운동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하는 등 야권은 표심을 얻기 위한 크렘린의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게르만 그레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은 6일 사회보장 계획이 수개월전에 고안된 것이며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3년동안 매년 총 1천150억루블(41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돼 의료(630억루블), 주택건설(220억루블), 교육(160억루블), 농업(140억루블) 등 4개 분야로 나눠 활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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