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제약, 2016년 인증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서
부여공장 연고 생산라인 2개, 외용제 라인 1개 우선…100억원 이상 투자
태극제약(대표 이창구)이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EU-GMP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1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쏟아 2016년 국내 최초로 외피용제 부문 인증획득에 성공한다는 목표이다.부여공장 연고 생산라인 2개, 외용제 라인 1개 우선…100억원 이상 투자
국내 최대 외피용제 전문 제약사인 태극제약은 2012년 완공한 부여공장의 3개 라인에 대한 EU-GMP 인증을 추진 중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기존 미국, 멕시코 등으로의 수출을 유럽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태극제약 부여공장은 건축면적 4천여 평을 포함한 총 대지면적 2만여 평의 최신식 건물로 지어졌으며, 하루 평균 1만7천개, 월평균 350만개, 연평균 4천300만개의 내수·수출 및 위수탁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고제 6개와 외용액제 3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이 중 연고 생산라인 2개, 외용제 라인 1개에 대한 EU-GMP 인증을 우선 추진 중이며, 2016년 인증 획득을 위해 인도의 전문 컨설턴트 5명이 공장에서 상주하고 있다.
태극제약 손종법 공장장은 “현재 부여공장의 생산라인은 EU-GMP 인증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 중으로, 공장 가동 정상화 후에는 지급보다 2~#배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2016년에는 EU-GMP 인증을 달성해 글로벌 외피용제 전문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밝혔다.EU-GMP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유럽 및 동남아 28개국으로의 수출이 가능해진다. 또한 EU-GMP 인증을 중시하는 아프리카, 호주, 남아메리카 등으로의 수출도 가능해져 보다 넓은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현재 포르투갈을 통한 EU-GMP 인증 절차를 준비 중이며, 외피용제의 경우 유럽 어느 나라에서 인증을 받던지 간에 인증에 대한 등급 차이는 없다”며 “EU-GMP 인증 획득 후 2018년에는 미국 FDA 인증에 도전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한편 태국제약은 2013년 80개 외용액 품목 1천700만여 개를 생산하며 외피용제 전체 생산량의 13% 점유율을 기록, 국내 최다 품목, 최대 생산량 기업으로 집계(식의약처 자료)된 바 있다.
제품 개발 및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국내 40여개 제약사의 59개 제품을 수탁제조하고 있다. 부여공장의 경우 현재 16개사의 21품목 외피용제를 생산하고 있다.수출에서 또한 2015년 1천만불 수출탑 달성을 앞두고 있다. 전체 수출물량 중 80%가 미국에 집중돼 있으며, 미국 전역의 드럭스토어에 OEM 형태로 26개 브랜드의 40여개 품목이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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