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외피용제 부문 EU-GMP 인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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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외피용제 부문 EU-GMP 인증 도전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10.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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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제약, 2016년 인증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서
부여공장 연고 생산라인 2개, 외용제 라인 1개 우선…100억원 이상 투자
태극제약(대표 이창구)이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EU-GMP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1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쏟아 2016년 국내 최초로 외피용제 부문 인증획득에 성공한다는 목표이다.

국내 최대 외피용제 전문 제약사인 태극제약은 2012년 완공한 부여공장의 3개 라인에 대한 EU-GMP 인증을 추진 중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기존 미국, 멕시코 등으로의 수출을 유럽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태극제약 부여공장은 건축면적 4천여 평을 포함한 총 대지면적 2만여 평의 최신식 건물로 지어졌으며, 하루 평균 1만7천개, 월평균 350만개, 연평균 4천300만개의 내수·수출 및 위수탁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고제 6개와 외용액제 3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 중 연고 생산라인 2개, 외용제 라인 1개에 대한 EU-GMP 인증을 우선 추진 중이며, 2016년 인증 획득을 위해 인도의 전문 컨설턴트 5명이 공장에서 상주하고 있다.

태극제약 손종법 공장장은 “현재 부여공장의 생산라인은 EU-GMP 인증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 중으로, 공장 가동 정상화 후에는 지급보다 2~#배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2016년에는 EU-GMP 인증을 달성해 글로벌 외피용제 전문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밝혔다.

EU-GMP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유럽 및 동남아 28개국으로의 수출이 가능해진다. 또한 EU-GMP 인증을 중시하는 아프리카, 호주, 남아메리카 등으로의 수출도 가능해져 보다 넓은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현재 포르투갈을 통한 EU-GMP 인증 절차를 준비 중이며, 외피용제의 경우 유럽 어느 나라에서 인증을 받던지 간에 인증에 대한 등급 차이는 없다”며 “EU-GMP 인증 획득 후 2018년에는 미국 FDA 인증에 도전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태국제약은 2013년 80개 외용액 품목 1천700만여 개를 생산하며 외피용제 전체 생산량의 13% 점유율을 기록, 국내 최다 품목, 최대 생산량 기업으로 집계(식의약처 자료)된 바 있다.

제품 개발 및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국내 40여개 제약사의 59개 제품을 수탁제조하고 있다. 부여공장의 경우 현재 16개사의 21품목 외피용제를 생산하고 있다.

수출에서 또한 2015년 1천만불 수출탑 달성을 앞두고 있다. 전체 수출물량 중 80%가 미국에 집중돼 있으며, 미국 전역의 드럭스토어에 OEM 형태로 26개 브랜드의 40여개 품목이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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