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통증, 주부 80%이상 별다른 조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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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통증, 주부 80%이상 별다른 조치 없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5.09.30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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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크기 작고 근육 약한 주부들의 '무릎관절', 명절 중 무리하다 손상위험↑
'무릎관절' 통증 느껴진다면 휴식 및 찜질시행,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적 치료 필요

명절은 오랜만에 일가친척을 만나는 기다리던 연휴지만 주부들에게는 음식준비, 손님접대로 분주하게 보내다가 후유증을 얻는 때이기도 하다.

짧은 시간 내 강도 높은 가사노동이 바로 그 이유다. 후유증을 얻었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완화되는 것이 정상.

그러나 충분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느껴질 정도로 통증이 지속된다면 가벼운 후유증이 아닌 치료가 요구되는 상태일 수 있다.

하지만 명절 후유증을 겪는 주부들 중 단순 휴식만을 취하다가 상태를 악화시키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웰튼병원이 '대상FNF 종가집' 블로그를 통해 820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명절증후군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부들의 91%가 명절 후유증을 겪는다고 답했고 그 중 30%가 무릎, 어깨 등의 관절 통증을 겪는다고 답했다.

반면 후유증 극복방법으로는 '단순휴식(67%)'을 취하거나 '별다른 방법이 없다(13%)'라고 답변한 주부들이 대다수였다.

'무릎관절' 약한 주부들,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관절통증' 후유증 호소

명절이면 주부들의 대부분이 청소, 음식준비와 손님접대 등의 이유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짧은 시간, 많은 양의 가사노동으로 무릎과 어깨 등의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은데 무릎관절 통증문제는 심각하게 살펴봐야 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무릎관절이 작고 근육 및 인대의 힘이 약해 평상시에도 관절손상에 더 쉽게 노출되어 있다. 가사노동량이 집중되면서 관절손상이 가속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장시간 쪼그려 앉아서 전을 부치거나 무릎을 꿇고 청소를 하는 자세는 무릎에 무리를 주어 관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명절 후 무릎관절 부근에서 근육통처럼 관절통이 느껴진다면 냉찜질과 온찜질을 번갈아가며 해주면 피로회복 및 통증완화에 효과적이다.

통증부위가 붓고 열감이 느껴지면 냉찜질을, 뻐근하고 묵직하게 뭉친 느낌이 든다면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냉찜질은 6~7℃, 온찜질은 50℃ 이하로 20~30분 정도 찜질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무작정 집에서 쉬는 것보다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오히려 통증완화 및 일상생활 적응에 효과적이다.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무릎통증', 전문적 치료로 '퇴행성관절염' 예방 가능!

명절후유증을 겪는 주부들 중 휴식과 찜질 등의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릎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더 이상 상태를 방치해선 안된다.

하지만 많은 주부들이 명절 후 느껴지는 무릎통증을 단순 통증으로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조사에 따르면 관절통증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주부들 중 극복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단순휴식'이 58%, '별다른 극복방법 없음'이 25%로 나타났으며 '병원 진료 및 치료'를 받는다고 응답한 주부들은 5%에 불과했다.

명절이후 무릎관절 통증이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골손상이 초기인 경우 약물 및 주사치료, 운동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방법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초기치료 시기를 놓쳐 이미 중기이상 연골손상이 진행됐다면 관절내시경 치료가 필요하다.

웰튼병원의 관절내시경 수술은 수술시간이 짧고 절개부위가 작아 통증과 출혈, 감염의 위험이 적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퇴원까지의 기간이 짧아 사회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고 비용절감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절개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주부들은 무릎관절이 손상에 취약하기 때문에 가사노동만으로도 연골이 손상되고 관절염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명절 후 무릎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관절손상을 의심해 병원을 찾아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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