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특구에 한국 진출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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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특구에 한국 진출 기회 확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9.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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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진흥원, 사업설명회 개최하고 허난성과 보건의료협력 MOU 체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9월21일 소공동 롯데호텔 37층 가넷스위트룸에서 중국 의료특구(Medical City)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중국 허난(河南)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이하 위계위) 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0년 보건의료시장 규모가 1조달러(약 1천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은 경제발전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특구 조성과 같은 의료 개방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의료기관의 중국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순방 계기에 지난 9월2일 리커창 총리와 면담을 통해 “중국 지방정부에서 조성 중인 의료특구와 관련,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관이 의료특구에 진출해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의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 방중에 이어 개최된 ‘중국 Medical City 사업설명회’는 중국 의료특구 4곳과 국내 총 169개 의료기관, 제약‧의료기기 기업 등이 참가하는 등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복지부-중국 허난성 위계위 간 양해각서 체결(복지부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 - 중국 허난성 취지에 위계위 부주임) △중국 의료특구 현황과 한국 의료의 진출전략 발표(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국 진출 사례 발표(연세의료원) △중국 의료특구 소개 △비즈니스 파트너링의 순서로 진행됐다.

복지부와 중국 허난성 위계위 간 양해각서 주요내용은 양국의 의료기술 수준 및 의료서비스 향상, 한국 의료인 면허인정 절차 간소화 및 조기 발급, 한국 의료기관‧제약‧의료기기 허난성 의료특구 진출 협력 등으로 향후 우리 보건의료산업의 중국 진출 및 정부 간 협력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칭다오, 다롄시, 정저우시, 옌청시 4개  의료특구에 대한 설명과 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특구 현황과 진출전략, 연세의료원의 중국 진출 사례가 발표됐다.

또 설명회 이후에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의료기관 및 제약·의료기기기업과 중국 의료특구 담당자 간 1:1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도 마련돼 구체적인 진출방안 등에 대한 개별적인 상담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Medical City와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10월 중에 진출 의향단(현지 비즈니스 미팅 및 병원시찰 등)을 구성해 중국 현지에 파견하는 ‘K-medi Package in China’(다롄시, 칭다오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특구의 특성과 중국 측 수요에 맞춰 의료기관, 제약·의료기기 기업의 중국 의료특구 동반 진출이 이뤄진다면 한국 의료 패키지(K-Medi Package)를 확산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중국은 중동에 이어 한국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정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순방을 계기로 보건의료분야 대규모 경제사절단 파견, 의료기관·제약·의료기기기업 중국 진출 및 중국 환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 등 15건이 체결되는 성과가 있었으며, 오늘 ‘중국 의료특구(Medical City) 설명회’ 개최와 더불어 ‘양국 정부 간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의 체결로 한중 보건의료분야 협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중국 각 지방에서 조성하는 Medical City(의료특구)는 인허가 간소화, 토지가격 인하, R&D 유치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중국 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 파트너 선정 등 중국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한국 보건산업 관련 종사자에게 더 없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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