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수가 별도 지급체계 신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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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수가 별도 지급체계 신설해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9.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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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석협회, 의료급여 및 건강보험 환자 수가 차이 조정 필요
▲ 혈액투석 수가에 관련해 설명하고 있는 대한투석협회 임원진.
대한투석협회(이사장 전로원)가 혈액투석 수가에 대한 별도의 지급체계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9월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료급여환자의 혈액투석비용이 지난해 1만여원이 인상됐지만 지난 14년간 변동이 없었다”며 “보건복지부에서 심평원을 통해 원가분석한 결과의 인상폭(2만원)에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도 건강보험환자보다 큰 차이가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전로원 이사장은 “수가 얘기 나오면 밥그릇 싸움으로 오해하는데, 이는 장애인단체 등에서 요구한 사항”이라며 “같은 치료를 제공하는데 수가의 차별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메르스와 관련해서는 인공신장실에 대한 획일적 규제를 경계하고, 혈액투석 환자 중 44%가 개원가에서 이뤄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줄 것을 당국에 요구했다.

전 이사장은 “메르스 사태시 코호트 격리된 인공신장실에 혈액투석기를 설치해준 의료기기업체에 대한 보상이 전혀 없다”며 향후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9월5∼6일 양일간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학술대회에서는 800여명이 넘게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간호사 세션의 경우 자리가 모자라 서서 듣는 참가자들이 다수였다.

전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이 많다”며 미래보다는 현실에 직시하고  체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민 결과로 평가했다.  

불법적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일부 비윤리 의료기관들에 대한 수법을 설명하며 보건당국에 철저한 단속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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