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 비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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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 비만 잡는다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5.08.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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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비만관리 Group Activity 실시
가톨릭의대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단장 윤건호)이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를 위한 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 교육은 8월22일 진행됐으며 내년 7월까지 매월 1회씩 교육을 운영될 예정이다. 장소는 서울성모병원 소아비만클리닉에 마련됐다.

이번에 시행되는 Group Activity는 사업단이 운영하는 통합 아동·청소년 비만 관리 치료 시스템 SeeMe5의 일환으로서, 전문가 교육 및 친구들과 함께 하는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비만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을 되찾아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업단은 지난 3월 서울성모병원에 소아청소년과와 협력해 소아비만클리닉을 확대·개설했으며 임상진료 시 SeeMe5 프로그램을 적용해 왔다.

SeeMe5는 앱 및 웹을 기반으로 아동 청소년의 5가지 비만관련요인인 건강상태, 환경, 마음, 식이영양, 신체활동을 지속적으로 바라보고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비만 통합 관리 프로그램이다.

△식이설문조사 및 영양상담-처방 △신체활동 설문조사 및 운동상담-처방 △생활습관 및 정신건강 설문조사 △칼로리 추적을 통한 활동량 평가 및 상담 △모바일 App 및 웹을 이용한 건강관리 피드백 등 온오프라인 통합 관리로 소아·청소년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한다.

SeeMe5 플랫폼에 제공되는 콘텐츠를 활용하여 오프라인 활동으로 시행되는 Group Activity는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이론 및 실기 교육을 통해 소아·청소년이 자신의 운동과 영양, 건강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참가해 교육을 받음으로써 비만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함께 고민하는 문제라는 점을 부각시켰으며, 또래와의 직접적 교류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그룹 활동으로 만들어져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8월22일 1회 교육의 경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건강관리 강의 ‘소아비만의 이해, 동반 질환 및 치료’ △영양 프로그램 ‘넌 어떤 음식 좋아해?’ △운동 프로그램 ‘티끌모아 태산? 5분 모아 건강짱!’ 등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단장 윤건호 교수는 “매달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하게 될 SeeMe5 Group Activity는 아동·청소년들이 자신과 비슷한 또래, 또한 가족과 함께 즐거운 활동과 체험을 하며 자연스럽게 건강관리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건강한 미래의 삶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윤 교수는 “아동 및 청소년 비만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한꺼번에 작용하여 발생되는 만큼, 영양, 운동, 건강상태, 마음, 환경을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비만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톨릭의대는 지난 2013년 11월,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의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SeeMe5와 Group Activity는 사업단 연구를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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