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사업이 매출 성장 견인
머크(회장 칼-루드비히 클레이)의 2분기 매출이 14.4% 성장하는 등 올 상반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머크는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매출이 증가하며 2분기 그룹 순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14.4% 증가한 32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헬스케어사업 부문의 2분기 유기적 매출 성장은 1.5%였다. 환차익에 따른 영향 7.8%를 포함해 순매출은 9.2% 증가한 18억 유로에 달했으며, 특히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파지’, 갑상선질환 치료제 ‘유시록스’, 심혈관질환 치료제 ‘콩코르’ 외에 일반의약품 브랜드인 ‘뉴로비온’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생명과학 부문에서는 머크 제품에 대한 바이오업계의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6.2%의 유기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11.2%의 매출 증가가 이뤄지며 결과적으로 생명과학 부문의 순매출은 17.3%가 증가한 7억7천300만 유로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제약 생산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프로세스솔루션사업 부문은 11.0%의 유기적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기능성 소재 사업의 순매출은 27.2% 급증한 6억4천300만 유로를 기록했다.반면 머크는 항 PD-L1 항체인 아베루맙(avelumab)과 같은 중요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위해 R&D 투자를 적극 늘리는 등 마케팅과 연구개발 비용도 대폭 늘렸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회장은 “2분기 생명과학 사업의 강력한 실적은 향후 씨그마알드리치 인수에 따라 해당 사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질 것을 감안하면 특히 좋은 소식이다. 합병건은 2015년 3분기 중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한 “2015년 상반기 실적을 감안하면 올 한해 그룹 차원의 실적 전망치는 씨그마알드리치 인수를 고려하지 않고도 기존 전망치와 변함없이 123억~125억 유로의 순매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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