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올 2분기 매출 및 이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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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올 2분기 매출 및 이익 증가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08.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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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사업이 매출 성장 견인
머크(회장 칼-루드비히 클레이)의 2분기 매출이 14.4% 성장하는 등 올 상반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머크는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매출이 증가하며 2분기 그룹 순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14.4% 증가한 32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헬스케어사업 부문의 2분기 유기적 매출 성장은 1.5%였다. 환차익에 따른 영향 7.8%를 포함해 순매출은 9.2% 증가한 18억 유로에 달했으며, 특히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파지’, 갑상선질환 치료제 ‘유시록스’, 심혈관질환 치료제 ‘콩코르’ 외에 일반의약품 브랜드인 ‘뉴로비온’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생명과학 부문에서는 머크 제품에 대한 바이오업계의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6.2%의 유기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11.2%의 매출 증가가 이뤄지며 결과적으로 생명과학 부문의 순매출은 17.3%가 증가한 7억7천300만 유로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제약 생산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프로세스솔루션사업 부문은 11.0%의 유기적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기능성 소재 사업의 순매출은 27.2% 급증한 6억4천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반면 머크는 항 PD-L1 항체인 아베루맙(avelumab)과 같은 중요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위해 R&D 투자를 적극 늘리는 등 마케팅과 연구개발 비용도 대폭 늘렸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회장은 “2분기 생명과학 사업의 강력한 실적은 향후 씨그마알드리치 인수에 따라 해당 사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질 것을 감안하면 특히 좋은 소식이다. 합병건은 2015년 3분기 중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2015년 상반기 실적을 감안하면 올 한해 그룹 차원의 실적 전망치는 씨그마알드리치 인수를 고려하지 않고도 기존 전망치와 변함없이 123억~125억 유로의 순매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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