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예방의학교실 전 교원, 기부금 2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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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예방의학교실 전 교원, 기부금 2억 전달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7.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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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의료원 발전 및 예방의학교실 기초연구 활성화 목적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주임 교수 최재욱)은 의료원의 발전과 예방의학교실의 기초연구 활성화를 위해 교실 전 교원이 뜻을 모아 7월6일(월) 오후 4시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기부식을 가졌다.

이날 기부식에는 기부자(김해준, 김순덕, 이은일, 최재욱, 안형식, 윤석준, 천병철, 이원진)가운데 김해준, 김순덕, 최재욱, 안형식 네 명의 교수를 비롯해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김우경 의무부총장, 유병현 대외협력처장, 서윤호 관리처장, 송태진 연구처장, 신지영 학생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기부금은 40년 전부터 십시일반 조금씩 모아오던 교실비와 교수들의 사재를 추가해서 기부하게 됐고, 의학발전기금 1억 원과 예방의학교실발전기금 1억 원으로 나눠 쓰일 예정이다.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주임 교수는 “고려대의료원과 예방의학교실이 최고의 교육 연구 환경을 갖추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의학발전기금으로 내놓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님들께서는 질병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발생 후 재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예방의학의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해오셨다”며 “교수님들께서 직접 내주신 ‘의학발전기금’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교수님들의 후원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김우경 의무부총장도 “교실 교원의 단체 기부는 특별한 사례로 의료원에 큰 귀감이 될 것 같다”며 “교원들의 마음을 모아주신만큼 의료원을 찾는 환자분들과 국민들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예방의학교실은 전통적 연구 분야인 역학, 환경 및 직업보건 분야, 의료정책분야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감염병의 전파와 유행특성 연구, 감염병 감시체계와 역학조사, 공중보건위기대응 및 관리 등의 분야에서 업적을 쌓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국가적 위기 메르스 사태에도 전문가로서 국민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예방법을 자문할 뿐 아니라 의료 환경에 열악했던 감염관리 부분의 문제점, 의료쇼핑 문화와 가족간병 병실문화 등 해결해나가야 할 부분들을 개인, 기관, 정부 차원에서 관행을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알리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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