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 48일간의 메르스 사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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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48일간의 메르스 사투 공개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7.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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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오전 오후 '메르스 환자 컨퍼런스' 진행해 최선의 진료 제공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 원장 안명옥)이 5월20일 메르스 1호 환자 진료 시작 이후 48일간의 메르스전쟁 일지를 7월6일 공개했다.

2차 감염자가 급속 확산되면서 ‘메르스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NMC는 6월11일부터 일반외래 및 입원진료를 중단했다. 병원장이 진두지휘하는 ‘메르스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NMC는 △메르스 확진환자에 대한 집중 진료 △메르스진료 가이드라인 개발 △지역거점 의료기관 지원 역할 수행 △전국 메르스거점의료기관의 진료상황 총괄관리에 힘쓰고 있다.

전국 전담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가적인 진료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로 움직이는 상황실 내에 기획반-의료반-행정반을 구성했다.

의료반은 진료시작과 동시에 ‘메르스 환자 진료컨퍼런스’를 휴일도 없이 진행해 왔다.

기획반은 전국 거점병원 현황조사 등 환자수용시설 및 진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실행계획 수립 및 재원을 조달했다.

행정반은 계획에 따른 실행을 위한 물품구매, 인력 운영, 시설보강 등의 행정지원업무를 24시간을 수행하고 있다.

NMC는 지침개발TF를 구성해 그동안의 진료활동과 사례를 근거로 메르스 감염병관리기관 실무대응지침을 제작배포했다. 지침은 6월12일 버전 1.0을 시작으로 7월6일 1.4버전까지 업그레이드한 상태다.

NMC는 △중증 메르스 환자 중증도 평가기준 및 분류체계 마련 △중증 메르스 환자 중증도 평가기준 및 분류체계 마련 △중증 메르스 환자 의뢰-회송 시스템 운영 △메르스 환자 혈장치료 코디네이션의 업무를 추가적으로 수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메르스 전담 권역 및 지역 거점병원을 지원하는 ‘거점병원지원팀’을 통해 거점병원의 인력과 장비, 시설과 장비 및 시설설치 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다.

권용진 상황실장은 "이번 경험이 어떤 신종전염병이 오더라도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 되고 있는데, 설립 전까지 그 역할을 담당할 의료기관에 대해 시설, 인력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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