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산 40세 이후에서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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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 40세 이후에서 많이 발생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6.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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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건보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자연유산이 40세 이후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연유산이란 임신 20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임신이 종결되는 상태를 뜻하며, 대부분 임신 초기인 14주 이내에 자궁 내 태아가 사망하여 발생하는 계류 유산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09년부터 5년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했다.

‘자연유산’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09년 1만4천명에서 2013년 1만7천명으로 연평균 3.9%씩 증가했다.

이중 40∼44세에서 12.1%를 차지했다. 반면 30∼34세가 3.5%로 가장 낮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직장가입자가 비직장인가입자보다 자연유산이 많았다. 

분만진료인원 중 자연유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3.6%에서 2013년 4.3%로 늘었다.

40세 이상에서 자연유산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산희 교수는 “확률적으로 40세 이상의 고령임신에서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등의 염색체 이상이 많이 발생하므로 이로 인해 자연유산 가능성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직장 가입자의 자연유산 비율이 같은 연령대의 비직장 가입자보다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주로 자연유산 중 절박유산과 관련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절박유산이란 임신 20주 이내에 질출혈을 동반해 실제 유산으로 진행 될 수 있는 경우를 말하며 이때에는 절대 안정 및 관찰이 필요한 시기이나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하는 산모는 상대적으로 안정을 취하기 힘들어 실제 자연 유산으로 진행되는 일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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