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확진자 완쾌돼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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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확진자 완쾌돼 퇴원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6.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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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간호서비스 참여 병원으로 메르스 확산 차단에 도움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타 지역에서 이송 받아 음압격리실에서 치료하던 메르스 확진 환자가 완쾌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6월26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인천은 전국에서 몇 안 되는 메르스 청정 지역을 유지하는 데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인하대병원은 환자와 가족들을 배려해 공개적인 자리를 피하고 그 동안 치료에 참여했던 의료진과 환자 가족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축하 메시지를 담은 선물을 전달 후 환자를 배웅했다.

인하대병원이 메르스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의료기관평가와 JCI 2회 연속 인증을 받으며 감염관리 시스템 원칙을 준수했던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2013년 7월부터 시범 실시 중인 포괄간호서비스가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의료계 분석이 나오면서 감염에 취약한 한국 병실 환경의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포괄간호서비스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로써 인하대병원 내 메르스 확진 환자나 의심 환자는 현재 없다. 하지만 이번 메르스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현재의 감염 예방 절차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며, 인천시와 협조해 지역 메르스 방어의 최전선 역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하대병원은 국민안심병원 및 인천권역 치료병원으로 지정 받아 별도의 선별진료실과 격리진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이 교대로 현관 앞에서 내원객 대상 발열검사 등 메르스 감염 예방 활동을 하는 등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영모 병원장은 임직원들에게 “메르스 환자는 퇴원했지만 대학병원으로서 인천권역 치료병원의 역할은 계속돼야 할 것이며 현 상황이 완전하게 종료 될 때까지 의료인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그 동안 성원해준 시민들과 인천시에 감사를 드리며 끝까지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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