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보건의료사업 일환…국내 최초로 저소득 중증원형탈모환자에 맞춤형 가발 지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이 국내 최초로 저소득 중증원형탈모 환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6월22일 전북대병원 피부과에 따르면 탈모로 고생하는 저소득 환자를 위해 이달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 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증원형탈모환자 가발 보장구 지원사업'을 실한다.
이번 사업은 탈모로 고생하는 저소득 중증 환자에게 자신감을 주고 원활한 사회생활을 통한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보건사업으로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수급자 및 최저생계비 200% 이내의 중증원형탈모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피부과에서는 올해 말까지 적정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선정된 환자에게는 1인당 200만원 상당의 검사와 치료비 및 맞춤가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문의 및 대상자 추천은 전북대병원 피부과(250-1975)로 하면 된다.
피부과 박진 교수는 “최근 몇 년사이 원형탈모증 발병이 급증하고 있지만 질병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 여건과 제도적 한계 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중증원형 탈모증 환자들이 건강한 모발과 행복한 삶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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