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공관절수술, 최소절개술로 만족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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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수술, 최소절개술로 만족도 높여
  • 박현 기자
  • 승인 2015.06.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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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보다 절개 부위 절반이상 줄고 근육-힘줄 보존…출혈량과 통증감소 및 회복기간 단축
수술 4시간 후 조기보행, 5일 이후에는 독립보행 가능해 회복 빨라 고령 환자들에게 적합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노년층이 늘어나면서 퇴행성관절염 치료로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인공관절수술 건수는 2010년 7만5천여 명으로 지난 10년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인구 십만 명당 154명이 인공관절수술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선진국 수준에 해당되는 정도다.

특히 말기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제약과 우울증을 불러올 수 있어 행복한 노년을 위한 준비로 '인공관절수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말기 퇴행성관절염엔 '인공관절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80%이상이 겪는 대표 노인성질환이다. 고령화 사회와 함께 환자도 점자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무릎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32만명(13.5%) 늘었다.

무릎관절의 염증질환 중 하나인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손상에 따라 크게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뉜다. 초기에는 남아있는 무릎관절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주사 및 약물치료, 물리치료나 재활운동 등의 보존적 치료가 시행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통증 및 염증이 완화되지 않는 중기단계에서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무릎관절 손상이 심해 연골이 닳아 없어진 말기의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말기 퇴행성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관절이 아픈 경우 △밤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무릎이 굳어서 다리를 구리고 펴는 동작이 힘든 경우 △다리가 O자 또는 X자의 변형이 경우 등이 해당되며 앞의 증상에는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술'과 체계적 재활로 환자들의 빠른 회복 도와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무릎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해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법이다.

국내 인공관절수술 수준은 의료 선진국들과 대등한 위치에 올라있어 해외의 많은 의료진들이 연수를 받고자 국내를 방문하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무릎 인공관절수술법은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최소절개술'이다.

웰튼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최소절개술은 절개부위가 8cm 미만으로 불필요한 근육과 인대손상을 줄여 출혈과 통증, 흉터 자국은 물론 회복기간까지 단축시켰다.

또한 수술시간도 1시간 정도면 충분하고, 무엇보다 조기 재활과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수술 4시간 이후부터 재활치료를 위한 보행이 가능하고 5일 이후부터는 독립보행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기재활은 관절주위 근력약화를 방지하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킴은 물론이고 수술부위의 연부조직 유착을 막아 관절의 유연성을 증가 시켜준다. 또한 수술 후 환자의 독립보행은 재활 및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하고 예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이란 점에서 '최소절개술'은 빠른 회복이 가능해 가장 적합한 수술법으로 꼽힌다”며 “긴 노후생활을 고려한다면 무릎통증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수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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