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6월15일 오후 노상철 센터장을 비롯해 최승묵 소장, 인중열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군보건소에서 '과수재배 농업인 안전보건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있었다.
협약식에 앞서 노상철 센터장은 “과수재배 농업인은 작목의 특성상 다른 시설하우스 및 일반노지 재배 농업인에 비해 농약 노출량이 많은 것이 현실이지만 이들의 농약노출과 중독실태 조사, 예방교육 등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향후 과수재배 농업인의 건강검진 및 농약중독질환 예방교육 등을 진행하는 한편 농약노출 감소와 중독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예산군 보건소와 예산능금농협은 농약연구 및 환자 진료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단국대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는 7월 중 예산군 과수재배 농업인들의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검진결과에 대한 의사 상담 및 농약중독 예방교육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건강검진 항목에는 일반건강검진 내용은 물론 농약노출과 관련된 혈청 콜린에스테라아제(cholinesterase) 검사와 소변 내 농약 대사물질 검사 등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농업안전보건센터는 농업인의 직업성 질환 등 건강문제를 조사연구하고, 농업 안전보건 교육과 홍보 등을 수행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정을 받는 기관으로 단국대병원은 지난 2014년 4월 농업인 농약중독조사와 연구, 예방교육을 담당하는 농업안전보건센터로 지정 및 교부받은 바 있다.
그해 7월 공주의료원 및 공주시 보건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꾸준히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