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중독 해결, 민관학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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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중독 해결, 민관학 업무협약 체결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4.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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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국립부곡병원, 계명대학교 예방·치료·재활·사회복귀 돕는다
국립부곡병원(원장 이영렬), 계명대학교 약학연구소(소장 이수연),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재규)는 약물중독자의 예방, 치료·재활, 사회복귀를 도모하기 위해 4월23일 계명대학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마약류대책협의회’에서 마련한 ‘2015년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중 마약류 중독자 치료·사회복귀 지원 활성화와 취약계층 맞춤별 예방·홍보·교육 실시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응체계 구축으로 정부의 주요정책에 기여함은 물론 체계적인 대책마련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약물중독 예방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 협력 △약물중독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공동연구 기획 및 수행 △약물중독 관련 기술 및 정보의 교류 △전문인력 및 학생 교류 등이다.

이를 통해 세 기관의 분야별 전문성 극대화와 상호 협력을 통한 약물중독 대책마련에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국립부곡병원은 국내 유일의 약물중독진료소를 설치·운영하고, 중독환자의 입원치료 등 다양한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명대학교 약학연구소는 약학을 기반으로 한 의생명 융합연구에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종합사업을 대구지역을 대상으로 펼치는 국내 유일 민간단체다.

마약 등 중독과 관련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예방·치료·재활 및 사회복귀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유지·관리돼 효과성 극대화가 필요하다.

2014년도에 검거한 마약류 사범 중 10대는 75명, 20대는 841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74%, 25%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학생은 130명으로 전년보다 66.7%나 급증했다.

또 마약류 중독자는 10만명에 약 2조5천억원이라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예방·치료·재활·사회복귀라는 일련의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마약류 오남용 및 중독 문제의 해결이라는 중차대한 과업을 위해 국립병원과 사학기관 및 민간단체가 함께 협력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협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중독 관련 전문가 대응체계와 유기적 시스템의 구축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약물중독 문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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