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분야 연구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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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분야 연구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4.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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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파견 이중규 전 정신건강정책과장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각오 밝혀
▲ 이중규 전 과장
“항생제 내성률이 높아 슈퍼박테리아에 취약한 국내 실정을 감안해 관련 분야 공부를 열심히 하고 돌아와 국민건강에 기여하겠습니다.”

이중규 전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이 스위스 제네바의 WHO(세계보건기구) 3년 파견 근무를 위해 출국하기 전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4월21일 출국한 이중규 전 과장은 WHO에서 항생제 내성에 따른 슈퍼박테리아 중심 현황 파악과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는 “WHO 파견은 사실 생각도 못했었다”며 “진영 전 복지부장관이 WHO 항생제 내성 관련 파견공무원으로 보건직(의사)을 낙점해 제게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항생제 연구는 본인에게는 생소한 분야이지만 선진국 현황과 연구 상황 파악에 주력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개선책 모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아내와 자녀 3명이 동반 출국한 가운데 개원까지 접고 해외 파견에 동의해 준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1970년생인 이중규 과장은 고려의대를 졸업한 예방의학과 전문의로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최근까지 정신건강정책과장으로 정부의 정신건강 정책을 책임져 왔다.

지난해 세월호 사태 시 안산 지역으로 약 2개월간 출근하며 사망자와 유가족 및 생존자들의 정신건강 지원에 구슬땀을 흘린 바 있다.

이중규 과장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정부가 제안해 국회에 계류 중인 정신보건법 전부개정안인 ‘정신건강증진법’이 조속히 심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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