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제대로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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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제대로 잡자
  • 박현
  • 승인 2005.08.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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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9월4일 제1회 콜레스테롤의 날 제정
동맥경화의 주범, 콜레스테롤을 제대로 알리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회장 박정의)는 9월4일(일)을 제1회 "콜레스테롤의 날"로 선포하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피크닉 장에서 콜레스테롤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식생활이 점점 서구화되면서 한국인의 열량 섭취 중 고지방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1969년 7.2%에서 2001년에는 19.5%로 크게 늘어났다. 한국인의 콜레스테롤 평균수치 역시 10년마다 10mg/dl씩 높아지고 있다. 또한 1990년부터 2002년까지 불과 10여 년 사이에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10명에서 25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없는 콜레스테롤에 대한 정보를 좀더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여 몸 안의 지질을 관리하는 것이 고혈압이나 당뇨병 관리만큼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 날은 "혈관나이 체크하세요"라는 주제로 참가자 대상 지질검진 및 고지혈증 건강상담을 비롯 고지혈증 자가진단 게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파워 운동법,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식사요법 상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9월4일 일요일 오후1시부터 올림픽공원 피크닉 장에서 열리며 고지혈증 환자는 물론 일반인 모두 참여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화(02-557-2045)를 통해 자세한 내용 문의와 사전접수도 할 수 있다.

한편 주최측은 제1회 "콜레스테롤의 날"을 맞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기 위한 생활수칙 10계명으로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포화지방과 총 지방 섭취량을 줄인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은 피한다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한다 △짠 음식은 피한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 3회 이상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한다 △커피, 담배 등의 기호품을 제한하고 술을 삼가한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 △고지혈증일 경우 꾸준히 고지혈증 약제를 복용한다 △정기적으로 전문의를 찾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진찰 받는다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박영배 이사장(서울의대 순환기내과)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고지혈증을 포함한 동맥경화의 위험인자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치료를 통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국내 사정은 반대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일반인들에게 콜레스테롤을 제대로 알리는 교육의 기회로 삼아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그 위험성을 낮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제1회 콜레스테롤의 날 행사에 이어 오는 9월9일, 10일 양일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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