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소망]나눔관련 책 집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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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소망]나눔관련 책 집필 계획
  • 병원신문
  • 승인 2015.01.26 11:1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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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팀 정대희

2014년을 되돌아보면 2013년의 보람 찾던 순간들을 또 만날 수 있을지 의구심으로 시작했던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의구심으로 시작했던 2014년은 이미 2013년을 넘어선 기쁨과 환희의 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도전 만에 야간대학원에 입학을 성공한 것과 2년 연속 공모전 수상한 것, 2년째 병원 주니어보드 의장을 할 수 있게 된 것 등 셀 수 없는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2014년이 저물어가는 이 시점에 작년과 같이 한해를 되돌아보게 되지만 마음속에 드는 생각은 작년과 다릅니다. 2014년을 넘어서는 2015년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마음에 먼저 떠오릅니다. 더 많은 도전 속에 성공을 기대하기보다 도전자체의 기쁨을 맛보겠다는 마음가짐의 변화가 기대감을 불어오는 것 같습니다.

뿌리와 줄기와 잎이 있기에 열매가 있듯이 과정이 있기에 결과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2015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저희 가족은 2013년부터 가족구성원의 10뉴스를 서로 소개하고 내년계획을 나누는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2014년을 보내고 2015년을 맞이하는 2015년 1월1일에는 문경 인재원에서 그 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 가족행사를 미리 준비하는 마음으로 새해 소망을 적어봅니다.

첫째, 우선 2014년에는 제 주변을 둘러싸고 이뤄지는 여러 가지 혼재된 일로 인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잘 이룰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바깥일이 잘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과의 삶도 중요하다는 머리가 알고 있는 것을 몸으로 실천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지나온 1년의 궤적을 온전히 되돌아 볼 수 있도록 1년간의 삶을 잘 기록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메모하는 것을 좋아하고 스치는 생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쓰지만 여기 저기 메모하는 습관으로 인해 메모한 생각들의 흔적을 쫒느라 시간을 보내기 일쑤인 저라서 내년만큼은 한 곳에 삶의 궤적을 모아 놓는 것이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셋째, 내 이름으로 된 책 집필입니다. 물론 당장 내지 못하더라도 상관없지만 제가 늘 품고 있는 나눔에 대한 생각과 실천들을 녹여낸 책 한 권을 평생 남기는 것이 꿈입니다. 그 목차를 수립하고 기틀을 다지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비드 상을 조각한 미켈란젤로와 같이 유명한 조각가들은 돌로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돌 안에 내재된 작품 그 자체를 드러내게 만든다고 어느 글에서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저에게 주어진 2015년의 그 본질이 어떻게 드러날지 기대하며 조각칼을 힘차게 휘둘러 보려합니다. 모두 멋진 2015년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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