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세계 5위 도약' 위한 힘찬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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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세계 5위 도약' 위한 힘찬 스타트
  • 박현 기자
  • 승인 2014.12.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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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미션 및 사업계획 소개
한국의 임상시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려 임상시험 세계 5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가 출범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는 12월4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출범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본부의 미션과 사업계획 등을 소개했다.

임상시험산업본부는 한국을 세계적인 임상시험의 중심국가로 도약시키고자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초대 지동현 이사장은 “임상시험산업본부는 '신약연구개발 정보관리 전문기관'으로 그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을 아시아 임상시험 리더로서 2020년까지 세계 5위로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상시험의 산업적 가치는 신약개발 비용의 71%(연구개발의 29%)를 차지한다. 글로벌 임상시험의 시장 규모는 72조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임상시험 순위는 세계 10위로 1.96%를 차지하고 있다. 1위인 미국(40%)이나 유럽(26%)에 비해서는 많이 뒤쳐져 있는 현실이다.

지동현 이사장은 “한국의 다국가 임상시험 점유율은 1.4%로 세계 16위에 위치하고 있다”며 “저렴한 비용 및 빠른 환자를 등록 이유로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들이 미국 및 유럽국가 이외 상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중국시장도 급성장 중이어서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식의약처에서 허가된 임상시험 수는 비약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7년 400건을 넘기고 2011년부터 500건 이상이 승인되고 있다.

지동현 이사장은 “우선 한국이 아시아 임상시험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 뒤 오는 2020년까지 세계 5위의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본부의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임상시험산업본부는 한국의 임상시험 인프라의 적극적 홍보를 통한 임상시험 유치와 아시아 임상시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임상시험혁신센터'의 설치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복지부와 논의 중에 있다.

글로벌임상시험혁신센터는 첨단 IT 인프라 구축 및 아시아 임상시험 특화 지원, 글로벌 제약사의 국내 임상 및 아시아 임상시험 개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등 다국가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국가 임상시험 브랜딩 마케팅을 지원하는 다기능 복합센터로서의 역할을 이행해 임상시험을 한국의 경쟁력 있는 대표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된다.

해외사례를 보면 국가적 차원에서 다국가 임상시험 유치에 적극적인 벨기에의 경우 임상시험 수주 총액이 2조5천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고용인원이 3만2천명이나 되는 경제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한편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의 기존 인력에 더해 다국적 제약사 출신의 임상시험전문가인 지동현 이사장을 비롯해 다국적 제약사 마케팅 전문가 김연재 이사, 대형 제약사 교육 매니저 출신인 김선영 실장을 영입해 임상시험·마케팅·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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