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기자의 시각-2014 보건복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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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기자의 시각-2014 보건복지위원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10.2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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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 이슈 없어 여야 의원 대립 없고 예년 비해 폭넓은 주제 깊이있게 다뤄
2014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10월27일 대한적십자사 감사만 남겨두고 모두 마무리됐다.

10월24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종합감사는 25일 새벽 12시45분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 국정감사는 예년에 비해 고성과 억지발언이 대폭 줄어들고 폭넓은 주제를 비교적 깊이있게 다뤘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으나 유난히 사퇴 혹은 사표제출 요구가 많이 나온 편이었다.

무엇보다 올해 국감은 뚜렷한 정쟁 이슈가 없었던 탓인지 여야의원들이 대립하는 양상을 연출했던 예년과 달리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로 보완질의를 통해 지원사격을 하는 등 비교적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다.

반면 피감기관의 장과 간부들은 예년에 비해 답변의 양과 질이 떨어지는 느낌을 줬고, 일부 증인들은 업무파악이 불충분한 태도를 연출해 감사를 진행하는 의원들이 혀를 차는 모습도 보였다.

또 국감 사상 최초로 증인으로 출석한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과 이계융 상근부회장은 병원계의 어려운 처지를 논리적이고 차분하게 설명해 입법기관을 든든한 우군으로 만드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춘진 의원(새누리당)은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아 진행한 첫 국감에서 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충분한 발언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배려해 비교적 매끄러운 진행을 이끈 위원장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과거 국감에서는 발언시간을 초과할 경우 마이크가 꺼진 가운데 육성으로 질의를 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지만 올해 국감에서는 그런 장면이 거의 없었으며, 질의를 중간에 가로 막는 장면도 보기 힘들었다. 한편 김춘진 위원장은 의사진행 발언 외에 가장 많은 질의와 논평을 쏟아낸 위원장으로도 기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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