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환자는 만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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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환자는 만나야 합니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4.10.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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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원격의료 투쟁 준비 끝…11월 투쟁돌입"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가 정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 시행을 규탄하며 대국민 홍보는 물론이고 강력한 대국회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10월5일 오후 2시 의협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1월과 12월이 원격의료 법안 통과가 될 가능성이 큰 고비이다. 비대위는 이제 본격적으로 법안저지를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인성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올해 초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이 이슈화 됐었다. 19대 국회가 마무리 되는 2016년 3월까지 원격의료 법안이 유효한데 아마 11월과 12월이 가장 큰 고비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대위의 활동이 그동안 지지부진해 보였던 것은 투쟁을 위한 준비기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비대위는 여러가지 자료를 준비했고 11월과 12월 본게임을 치룰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앞으로 대국민 홍보활동과 함께 대국회 투쟁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조 위원장은 "앞으로 투쟁 방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가 돼 있는 상태다. 정부가 불통으로 일관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것도 논의했다"면서 "시범참여 의원에 대한 문제와 국감 등 대국회 계획도 나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쟁계획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이철호 위원장은 "구체적인 투쟁계획이 밝혀지면 여러가지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지만 공개를 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의협 비대위는 '의사와 환자는 만나야 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원격의료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조했다.

이철호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의사와 환자는 만나야 한다'는 캐치프레이즈는 대면진료를 강조하는 것이다. 정부가 IT 등을 활용해 진료를 왜곡시키려고 한다"면서 "오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면진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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